Competitive Balance Tax (CBT), MLB 사치세 (Luxury Tax)란? 샐러리캡(Salary Cap)과의 차이점
메이저리그에는 Competitive balance tax (CBT)로 불리고 있는데 Luxury tax -사치세가 있음. 타 스포츠에서 적용하고 있는 Salary cap(샐러리캡)을 대신하는 CBT는 특정 팀이 선수단에 사용할 수 있는 총액을 규제하면서 넘을 경우 사치세를 부과하는 시스템임. 참고로 Salary cap을 적용하는 NFL (미식축구)의 경우 각 팀은 정해진 연봉 한도를 절대 넘을 수 없음.

2025년 MLB 사치세 한도와 부과액 상위 팀 명단 (다저스/양키스 등)
2025년 Luxury tax(사치세) 한도는 2억 4,100만 달러로 정해졌으며, 상위 6개 팀이 벌금의 대부분을 내게 될 것으로 보임. LA 다저스가 1억 5,600만 달러로 가장 많이 내게 되었고, 2개의 뉴욕팀도 각각 7,400만 달러, 5,000만 달러를 내게 되었음.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상위 6개 팀 전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이고, 결국 선수 연봉에 돈을 써야 좋은 성적으로 이루어지는 게 현실임을 보여주고 있음.
| Team | Estimated 2025 Luxury Tax | 
| Los Angeles Dodgers | $156 million | 
| New York Mets | $74 million | 
| New York Yankees | $50 million | 
| Philadelphia Phillies | $36 million | 
| Toronto Blue Jays | $10 million | 
| San Diego Padres | $10 million | 
MLB 사치세 세율 및 할증료 부과 포뮬러 정리
Luxury tax 세율은 팀이 임계값을 초과한 연속 시즌 수에 따라 증가하며 다음과 같은 포뮬러에 의해 정해짐.
- 첫 번째 초과: 기준 금액 초과 시 20% 세금
 - 두 번째 연속 초과: 초과 금액에 30% 세금
 - 세 번째 연속 초과: 초과 금액에 50% 세금
 
총 급여 초과 금액에 따라 추가 할증료가 적용됨.
- 2천만 달러 이상 4천만 달러 초과: 12% 추가 할증료
 - 4천만 달러 이상 6천만 달러 초과: 초범 42.5%, 재범 45% 추가 할증료
 - 6천만 달러 이상: 60% 추가 할증료
 
사치세로 거둔 벌금의 사용처와 스몰 마켓 팀 지원금 문제점
거둬들인 Luxury tax는 선수 복지 혜택, 선수 은퇴 계좌에 일부, 나머지는 리그와 구단에 분배됨. 특히 이 벌금은 수익 공유(Revenue Sharing) 형태로 지역 수입 감소, 특히 TV 중계권료 손실을 겪고 있는 구단(스몰 마켓 팀)에 일부 기금을 지원할 수 있음. 커미셔너는 이 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함.
Small market 팀인 플로리다는 7천만 달러, 피츠버그는 5천2백만 달러를 지원받았는데 문제는 이 구단들이 지원받은 돈을 팀을 경쟁력 있게 만드는 데 쓰지 않고 구단주 지갑을 배불리게 하는 나쁜 행태에 있음. 2025년 피츠버그의 선수 Payroll은 8천7백만 달러에 불과했으니 지원받은 5천2백만 달러만 가지고도 Payroll의 상당 부분을 커버할 수준이었음. (LA 다저스의 2025년 사치세 기준 연봉 총액은 약 3억 7,500만 달러로 추정되며, 한도 2억 4,100만 달러를 1억 3,400만 달러 이상 초과했음).
2025년 피츠버그의 성적은 71승 91패였고 선두 밀워키와는 26게임차가 나는 NL 중부리그 꼴찌팀이었음. 밀워키도 Small market 팀 중 하나인데 그나마 선수 Payroll에 1억 2천만 달러를 효율적으로 썼기 때문에 1위를 할 수 있었음. 하지만 MLB 사무국은 지원받은 돈에 대해서는 달리 규제를 하지 않기 때문에 만년 하위 팀들은 매년 하위 팀으로 남게 됨. 결국 Small market 팀을 응원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매년 싸구려 선수들로 꾸며진 꼴찌팀의 야구를 봐야 하는 괴로움에 직면하게 됨. 커미셔너 입장에서 이를 규제하면 Small market team 구단주로부터 미움을 받아 다음 임기 보장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몸을 사린다고 함.

결국 ‘우승을 위한 도구’가 된 MLB 사치세 (Luxury Tax)의 미래
MLB의 사치세는 결국 벌금을 내도 우승을 위해서 사치를 부리겠다는 팀을 위한 도구로 전락되었지만, 매년 공짜 돈을 받는 Small market 팀들도 반대를 안 하기 때문에 계속 유지가 될 것으로 보임. 이왕 사치를 부릴 거면 다저스처럼 확실하게 부려야 우승을 할 수 있는 게 모범 공식이 되어버렸지만, 나머지 팀들은 적당한 사치를 부리기 때문에 다저스를 넘보지 못하게 되었음. 짠돌이 구단주 할 스타인브레너가 이끄는 양키스가 매년 우승을 못 하는 큰 이유 중 하나도 적당히 사치를 부리면서 돈질을 하는 시늉만 하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고 있으니 다저스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임. B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