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시즌, 역대급 박빙의 MLB MVP 레이스 개요
한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에서 주는 상 중 가장 큰 상을 꼽으라면 투수 부문의 경우 Cy Young상, 타자 부문의 경우 MVP인데 AL, NL 각각 따로 주는 것이 특이하다면 특이할 수 있음. Cy Young상의 경우 AL은 디트로이트의 스쿠발(Skubal), NL은 피츠버그의 스케네스(Skenes)가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MVP의 경우 AL, NL 모두 향방을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각축을 벌이고 있음. 참고로, MVP, Cy Young상 둘 다 정규시즌 후 바로 투표하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성적은 포함되지 않음.
MLB MVP – NL 예측: 오타니 쇼헤이 vs 카일 슈와버, 누가 우세했을까?
먼저 NL의 경우 LA 다저스의 오타니(Ohtani)와 필라델피아의 슈와버(Schwarber)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두 선수의 기록을 먼저 비교해보고자 함.
아래에서 볼 수 있듯이 두 선수의 기록은 매우 박빙임 (Ohtani가 타율, OPS에서 우세, Schwarber가 홈런, 타점에서 우세). Ohtani가 투수로서는 47이닝에 1승 1패에 불과했기 때문에 투수로서의 기록은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됨. 다만, Ohtani가 시즌 후반기에 접어들어서야 투수 겸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투수 기여도는 낮았음. 하지만 투타 겸업으로 시즌을 완주했다는 상징성 자체는 여전히 MVP 투표권을 가진 기자들에게 강력한 어필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았음.
Ohtani, Schwarber 간의 각축은 투표권이 있는 기자 중 동부/서부 간의 대결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Ohtani가 약간 우위에 있는 것으로 보임.


| Category | Shohei Ohtani | Kyle Schwarber | 
| Average (AVG) | 0.282 | 0.240 | 
| Home Runs (HR) | 55 | 56 | 
| RBIs | 102 | 132 | 
| OPS | 1.014 | 0.928 | 
MLB MVP – AL 예측: 애런 저지 vs 칼 라일리, 포수 프리미엄은 통할까?
AL의 경우도 동부팀의 저지(Judge) 대 서부팀의 랄리(Raleigh)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Raleigh가 120경기를 포수를 보면서 이뤄낸 기록이라 MVP를 받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Judge가 여유 있게 이길 것으로 보임.
3할 타자를 찾아보기 어려운 특이한 올시즌에서 Judge가 기록한 0.331 타율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고 특히 타팀의 집중 견제를 받으면서 이뤄낸 기록임을 고려해야 한다고 봄 (사구 124개, 고의사구 36개). 참고로, Raleigh는 사구 97개, 고의사구 17개였음. 포수라는 포지션의 희소성 때문에 Raleigh가 MVP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 전문가 사이에서는 강했지만, 최종적으로 타율과 OPS에서 압도적인 Judge를 넘어서기는 어려웠다는 평이 지배적이었음.
단순히 포수로서 뛰면서 60개의 홈런을 쳤으니까 MVP를 줘야 한다는 의견이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한테 어느 정도 호응을 받을지가 관건이었다고 봄.


| Category | Aaron Judge | Cal Raleigh | 
| Average (AVG) | 0.331 | 0.247 | 
| Home Runs (HR) | 53 | 60 | 
| RBIs | 114 | 125 | 
| OPS | 1.145 | 0.94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