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애런 저지, 입양 배경부터 MLB 데뷔까지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Aaron Judge)는 1992년생으로
2미터가 넘는 키에 몸무게는 128 KG의 거구였음.
애런은 태어난 지 하루 만에 입양되었는데 그의 백인 부모는 두 명 다 교사로 일했음.
그의 형인 존 저지(John Judge)도 입양되었는데 존은 한국에서 원어민 교사로 일한 경력이 있음.
애런은 타고난 운동신경으로 고등학교 때 야구, 농구, 미식축구팀에서 뛰었는데
미식축구 명문인 노틀담, UCLA 등에서 그를 리쿠르팅했지만
애런 저지(Aaron Judge)는 야구를 선택했음.
애런 은 Fresno State 대에서 야구선수로 활약하다가
2013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뉴욕 양키스에 의해 1라운드 32번째 픽으로 드래프트됐고
2016년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음.


애런 저지: 52홈런 괴물 타자의 딜레마: 잦은 부상과 정교함 부족 (2017~2023 시즌)
데뷔 첫해에는 27경기에만 출전했는데 타율이 1할7푼9리에 불과했음.
2017년부터는 주전 우익수 자리를 꿰찼는데
바로 52개의 홈런을 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켰음.
하지만 삼진도 무려 208개나 당했고 37경기 연속 삼진아웃을 당하는 등
정교함과는 거리가 먼 모습을 보여주었음.
삼진도 문제였지만 매해 작고 큰 부상으로 인하여
2018년에는 112경기, 2019년에는 102경기, 2023년에는 106경기에만 출장했는데
157경기에 출장할 수 있었던 2022년에는 3할1푼1리에 62개의 홈런을 치는 맹활약을 펼치게 됨.
2022년 시즌 후 양키스와 9년 3억 6천만 달러 (요즘 환율로는 5011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2014년 데릭 지터(Derek Jeter) 은퇴 이후
공석이었던 양키스 캡틴 (주장)에 임명되었음.
애런 저지: 타율과 장타를 모두 잡다: 2024년 이후 타격폼 진화 과정
애런이 본격적으로 진화한 건 2024년 부터인데
3할2푼2리에 58개의 홈런을 쳤고
2025년에는 3할3푼1리에 53개의 홈런을 쳤음.
특히 올해에는 유난히 투고타저 현상이 두드러져
메이저리그 양대리그에서 3할 이상을 친 선수가 7명에 불과했고
애런은 압도적인 기록으로 타율 1위를 차지했음.
타격폼 변화의 핵심: 스택 포지션으로의 전환
애런은 홈런을 치면서 타율을 높이기 위해서
스탠스를 20도 정도 열렸던 스탠스에서
9도로 낮춘 스택 포지션으로 바꿔서
스윙을 더 일찍 장전하고 빨리 시작할 수 있게 변화를 줬음.
작은 변화였지만 그는 더 견고하면서 강력한 자세를 취할 수 있었던 게
타율과 장타를 한꺼번에 잡은 이유라고 함.

양키스 레전드가 되기 위해 남은 단 하나의 목표: 월드시리즈 우승
올해 33세인 애런은 3~4년 정도는 전성기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임.
메이저리그 최고 명문 구단 양키스의 캡틴으로서 한 가지 남은 일이 있는데
그것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는 것임.
작년에는 아쉽게 다저스한테 패했지만 그가 양키스의 레전드로 기억되려면
월드시리즈 우승이 필수임.
올 한 해 메이저리그에서는 오타니(Ohtani) 열풍이 지속되었고
시애틀의 포수 랠리(Raleigh)가 60개 홈런으로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가 애런 저지(Aaron Judge)임은 분명함.
애런은 이제 언제든지 3할을 훌쩍 넘는 타율과
50~60개의 홈런을 매년 칠 수 있는 레전드급 선수로 진화했음.
그는 새로운 타격폼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데 2년 정도의 시간이 걸렸지만
이를 이겨낸 의지의 거인이라 평가할 수 있음. B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