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도, 품격도, 정치도 없는 ‘말폭탄 정치인’의 실체
지난주 국민배우 안성기의 장례식장.
그곳에서 주목을 받은 인물은 고인이 아니라 국민의짐 배현진이었다.
그것도 추모 때문이 아니라 몰상식과 무례함 때문이었다.
장례식장에 밝은색 화려한 복장을 하고,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은 채 실실 웃으며 인터뷰하는 모습.
유가족과 조문객을 향한 최소한의 예의도 없었다.
이게 정말 국회의원이 맞나?라는 반응이 쏟아진 이유다.
정치적 입장이 문제가 아니다.
장례식장에서 지켜야 할 인간으로서의 기본조차 없었다는 것이 배현진 논란의 핵심이다.
배현진의 막말 DNA,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런 장면이 우연일까?
전혀 아니다.
배현진의 언행을 조금만 추적해 보면, 이 장례식장 논란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최근 배현진은 SNS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이렇게 썼다.
홍준표가 요즘 한동훈을 저격하자, 배현진이 계속 홍준표를 반박하고 있다.
돼지 눈에는 돼지만 보이고, 부처 눈에는 부처만 보인다.
홍준표의 인생 동력은 콤플렉스다.
그리고 이어서 홍준표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과 학력까지 끌어와 조롱했다.
이건 비판이 아니라 노골적인 인격살인이다.
정책도, 노선도, 정치적 비전도 없다.
대신 상대의 출신, 학력, 성장 환경을 들춰내며 비아냥거리는 방식.
한국 정치의 가장 후진적이고 혐오스러운 공격법이다.
홍준표 키즈에서 친윤, 다시 친한으로 이어지는 배현진의 정치 줄타기
더 기가 막힌 건 이 공격의 대상이 홍준표라는 사실이다.
배현진은 누구인가?
바로 홍준표가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영입인재 1호로 직접 데려온 인물이다.
정치에 발을 들일 수 있었던 이유 자체가 홍준표 덕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윤석열이 집권하자 친윤으로 갈아탔다.
윤석열이 몰락하자 곧바로 친한동훈계로 이동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과거 자신을 정치판으로 이끈 홍준표를 향해 인신공격 폭탄을 퍼붓고 있다.
이건 정치적 소신이 아니다.
줄타기의 달인, 권력 추종의 표본이다.
나경원급 막말 제조기 배현진의 화려한 전적
배현진은 나경원과 함께 국민의힘 막말 투톱으로 불릴 만하다.
한두 가지 사례만 보자.
2020년 진중권과의 설전이 있었다.
진중권이 배현진의 박원순 전 서울시장 아들 병역 의혹 제기를 비판하자, 배현진은 진중권에게 이렇게 퍼붓는다.
북한에서나 쓰는 삶은 소대가리 식의 막말이나 하고, 똥만 찾고 다니시니 안타깝다.
이게 국회의원 입에서 나온 표현이다.
정제된 비판도, 논리도 없다.
초등학생식 조롱과 혐오 발언뿐이다.
또 문재인 정부를 향해 귀태 정권이라고 했다.
귀태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존재라는 뜻이다.
과거 민주당 홍익표가 박근혜 정권에 대해 이 표현을 썼다가 대변인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배현진은?
아무 일도 없었다.
국민의짐의 침묵이 그녀를 더 대담하게 만들었다.
딸처럼 챙겨줬다는 홍준표의 탄식과 배현진의 무례함
홍준표는 최근 배현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딸 같은 애라서 챙겨줬는데, 인성이 그런 줄 몰랐다.
그리고 배현진이 벌써 다섯 번째 줄을 섰다고 직격했다.
지금은 한동훈 줄, 그전엔 윤석열 줄, 그전엔 홍준표 줄.
배현진의 반응은? 또 막말이었다.
서울법대 나온 한동훈 같은 후배들에 대한 질투는 접고 노년에 집중하라.
정치적 반박이 아니라 조롱과 비아냥뿐이다.
문제는 배현진이 아니라 이런 사람을 키운 정치 시스템
이제 질문을 바꿔야 한다.
배현진이 왜 이러는가?가 아니라
왜 이런 사람이 국회의원이 되었는가?다.
외모, 이미지, 방송 경력만 보고
인성과 사고력, 공적 책임감은 검증하지 않은 채 정치에 밀어 넣은 결과가 지금의 배현진이다.
정치가 이렇게 가벼워졌을 때,
국회는 연예인 캐스팅장이 되고,
국회의원은 막말 인플루언서가 된다.
장례식장에서 웃고,
SNS에서는 인신공격을 하고,
권력이 바뀌면 줄을 바꾸는 정치인.
이게 지금 국민의짐이 국민에게 보여주는 얼굴이다.
배현진을 다음 총선까지 이대로 방치할 것인가
배현진은 더 이상 논란 많은 정치인이 아니다.
공적 공간을 사유화하고, 말의 폭력을 일삼는 위험한 인물이다.
정치권이 이런 사람을 계속 품고 있다면,
정치의 품격은 더 이상 회복되지 않는다.
다음 총선까지 기다리기엔,
국민이 감당해야 할 피로감과 혐오가 너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