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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홈런의 비극, 배리 본즈는 왜 명예의 전당에 못 갈까? - 아크로폴(ACROP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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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2홈런의 비극, 배리 본즈는 왜 명예의 전당에 못 갈까?

배리 본즈 – 화려한 기록과 금수저 야구 집안

배리 본즈 (Barry Bonds)는 1986년부터 2007년까지 MLB에서 뛰면서 무수한 기록을 남겼는데 MLB 역대 1위인 통산 762개의 홈런, 73개의 단일시즌 최다홈런, 통산 2558개의 사구, 14번의 올스타, 7번의 NL MVP, 8번의 골드글러브 등을 들 수 있음.

하지만 본즈의 야구 인생은 금지약물복용으로 얼룩졌고 그는 명예의 전당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음.

오늘은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홈런킹 배리 본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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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리 본즈의 성적

본즈는 1964년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났는데 그의 아버지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San Francisco Giants)에서 우익수로 활약했던 바비 본즈 (Bobby Bonds)였음.

바비는 당시 슈퍼스타 윌리 메이스 (Willie Mays)와 같이 뛰었는데 메이스는 배리 본즈의 대부가 되었음.

1982년 본즈는 자이언츠에 의해 2라운드에서 지명됐지만 단 5천 달러의 계약금 금액 차이 (7만 달러 대 7만 5천 달러)로 인해 계약이 무산되었고 아리조나주립대학 (Arizona State University)에 입학하게 됨.

대학 무대에서 출중한 실력을 보였지만 본즈는 이기적이고 무례하고 배려심 없는 태도를 보여 동료들과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고 함.

1985년 피츠버그 파이러츠 (Pittsburgh Pirates)에 의해 1라운드 6번째에 지명된 본즈는 프로에 진출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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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시절의 배리 본즈

피츠버그의 호타준족에서 샌프란시스코의 홈런왕 배리 본즈로

선수층이 얇았던 피츠버그에서 바로 기회를 얻은 본즈는 1986년부터 MLB에서 뛰게 되었고 첫해에 16개의 홈런을 치면서 주전자리를 꿰찼음.

1990년에는 처음으로 3할 (.301)을 넘는 타율을 기록하면서 33개의 홈런을 쳤고 첫 NL MVP를 수상하게 됨.

본즈는 피츠버그에서 7년을 뛰면서 176개의 홈런을 쳤는데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스포츠 기자나 팬들은 본즈를 그리 좋아하지는 않았다고 함.

결국 자유계약선수가 된 본즈는 당시로서는 최고액이었던 6년 4375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을 하게 됨.

본즈는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드디어 고향집으로 귀환했다고 선언했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그의 야구 인생 전성기를 펼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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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츠의 배리 본즈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출발을 한 본즈는 무려 12년 동안 매년 30개 이상의 홈런을 쳤는데 1994년에는 46개, 2000년에는 49개, 2001년에는 73개의 홈런을 쳤음.

특히 35개의 장외홈런을 McCovey Cove (샌프란시스코 스타디움 밖의 바다)로 친 것으로 유명함.

2007년 8월에는 756번째 홈런을 치면서 행크 애런 (Hank Aaron)의 기록을 경신하면서 전 세계 야구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음.

하지만 본즈는 2003년부터 약물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있었고 2007년 홈런 기록을 경신한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었지만 어떤 팀도 본즈를 원하지 않았음.

결국 2007년이 본즈가 선수로 뛴 마지막 해가 되었음.


야구계를 뒤흔든 벌코 스캔들과 배리 본즈의 약물 의혹

본즈는 2003년부터 BALCO 스캔들의 핵심 인물이었음.

BALCO는 도핑 테스트에서 검출되지 않는 경기력 향상 단백동화 스테로이드인 테트라하이드로게스트리논을 판매했는데 본즈는 BALCO 사건에 대한 증언과 관련하여 연방 대배심의 조사를 받았고 2007년 11월 위증 및 사법 방해 혐의로 기소되었음.

기소장에는 본즈가 스테로이드 사용 혐의에 대해 선서 하에 위증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음.

2000년부터 본즈의 트레이너로 일했던 그렉 앤더슨 (Greg Anderson)은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의 대배심에 의해 여러 야구 선수를 포함한 운동선수들에게 단백동화 스테로이드를 공급한 혐의로 기소되었음.

barry bonds & Greg Anderson
배리 본즈와 그렉 앤더슨

메이저리그 야구에 의무적인 약물 검사가 없던 시절

본즈가 경기력 향상 약물을 사용했을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었으나 본즈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며 체격 변화와 파워 증가는 엄격한 근력 강화 트레이닝, 식이요법, 그리고 합법적인 보충제 섭취 덕분이라고 해명했음.

앤더슨이 자신에게 준 투명한 물질과 크림을 사용했지만 자신은 아마씨유 영양 보충제와 관절염용 마사지 크림으로 알았다고 주장했음.

하지만 법정에서 제시된 증거와 대다수 증인의 의견은 그가 스테로이드 약물을 알고 사용했다는 쪽으로 포인팅했음.

메이저리그에서 BALCO와 관련된 선수로는 본즈 외에 제이슨 지암비 (Jason Giambi), 개리 쉐필드 (Gary Sheffield), 베니토 산티아고 (Benito Santiago) 등이 있고 육상에서는 올림픽 5관왕 매리언 존스 (Marion Jones), 미식축구, 수영, 복싱, 사이클 등에서도 여러 선수의 이름이 폭로되었음.


사과한 페티트 vs 버틴 배리 본즈, 명예의 전당이 외면한 이유

MLB에서 금지 약물을 사용하고 이를 시인한 여러 명의 스타플레이어가 있음.

하지만 끝까지 자신들의 무죄를 주장한 선수가 2명 있는데 배리 본즈와 통산 354승의 우완 로저 클레먼스 (Roger Clemens)임.

이와는 반대로 좌완 앤디 페티트 (Andy Pettitte)는 잠시 동안 금지 약물을 사용한 것에 대해 야구팬, 동료 선수, 구단 및 가족한테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기자회견을 했고 그에 대한 비난 여론은 많이 수그러들었음.

아마 본즈와 클레먼스도 진심으로 사과했다면 그들에 대한 비난이 어느 정도는 완화되었을 텐데 무슨 똥자존심인지 이 둘은 끝끝내 버티었음.

결국 본즈는 아무도 인정하지 않는 빛바랜 홈런킹으로 남게 되었고 그의 야구 인생은 어떤 팀도 원하지 않는 선수로서 허망하게 끝나게 되었음.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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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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