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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역대급 마무리 BK 김병현의 전설 - 아크로폴(ACROPOL)
김병현

MLB 역대급 마무리 BK 김병현의 전설

아리조나의 신성 김병현, 뉴욕 메츠의 피아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다

김병현은 1997년 미국 올림픽 대표팀과의 경기에 등판해서 6.2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아내면서 국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음.

1999년 성균관대 재학 시절 아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Arizona Diamondbacks)와 225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함.

오늘은 MLB에서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많은 해프닝이 있었던 김병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김병현 입단
김병현

1979년생인 김병현은 광주일고에서 서재응, 최희섭과 같이 야구선수로 뛰면서 당시 고교 무대에서 큰 활약을 했음.

1999년 아리조나와 계약 후 AA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21이닝에서 삼진 32개를 잡았고 AAA에서는 17이닝에서 21개의 삼진을 잡았음.

아리조나는 김병현을 바로 MLB로 승격시켰고 당시 데뷔했을 당시 MLB에서 가장 어린 선수였다고 함.

5월 29일 뉴욕 메츠(New York Mets)와의 경기에서 9회 말 등판한 후 2명의 타자를 범타로 처리한 후 대스타 마이크 피아자(Mike Piazza)를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생애 첫 세이브를 기록함.

같은 해 6월 9일 시카고 컵스(Chicago Cubs)와의 경기 도중 김병현의 소매에서 이물질이 묻은 붕대가 떨어졌는데 주심 에드 몬태큐(Ed Montague)는 김병현을 즉각 퇴장시켰지만 추가적인 징계는 피할 수 있었음.

2000년에는 팀의 클로저 매트 맨타이(Matt Mantei)의 부상으로 얼떨결에 클로저가 된 김병현은 첫 28경기에서 14세이브 방어율 1.82를 기록했지만 이후 부진을 겪으면서 AAA로 강등됨.

하지만 70.2이닝에서 111개의 삼진을 잡았고 8타자 연속 삼진을 두 번 기록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줌.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과 시련 그리고 2002년 전성기를 맞이한 김병현

2001년 맨타이의 부상으로 다시 클로저가 된 김병현은 19세이브를 기록했고 팀은 포스트시즌에 진출함.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New York Yankees)와 대결하게 된 아리조나는 2승 1패로 우위를 점했고 4차전에서도 3대1로 이기고 있는 상태에서 등판한 김병현은 동점 홈런, 역전 홈런을 허용한 후 패전 투수가 되었음.

4차전에서 60구를 던진 김병현을 5차전에서 다시 올렸는데 동점 홈런을 허용하는 수모를 겪게 됨.

다행스럽게 아리조나는 7차전에서 승리하면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였고 김병현은 아시아 출신이자 한국 출신 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월드시리즈에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되었음.

2002년에는 8승 3패 36세이브 방어율 2.04를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하면서 올스타전에도 출전했음.

2002년 5월 11일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Philadelphia Phillies)와의 경기에서 9개의 공으로 3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이른바 완벽한 이닝을 기록했는데 이는 MLB 역사상 32번째 기록이었음.


보스턴에서의 법규 사건과 선발 투수 전향을 고집한 김병현의 행보

2003년에 클로저 자리를 부상에서 돌아온 맨타이에게 다시 주면서 김병현은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됨.

2003년 클로저에서 선발로 돌아선 게 매우 아쉬운 부분인데 이미 2002년에 MLB 최고의 클로저 중 한 명이 된 상태에서 보직 변경을 한 건 매우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봄.

2003년 아리조나 선발진에서 1승 5패를 기록한 후 보스턴 레드삭스(Boston Red Sox)로 트레이드 되었고 보스턴에서는 다시 마무리 투수로 활약하게 됨.

하지만 시즌 내내 괴롭힌 발목 부상으로 힘든 시즌을 보내던 중 오클랜드 애슬레틱스(Oakland Athletics)와의 플레이오프에서 자신에게 야유를 보낸 보스턴 팬에게 가운데 손가락 욕을 했고 로스터에서 빠지게 됨.

이후 김병현의 선수 생활은 콜로라도 로키스(Colorado Rockies), 피츠버그 파이리츠(Pittsburgh Pirates),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San Francisco Giants)를 거친 후 MLB에서는 끝이 났고 일본, 한국 프로야구에서 잠시 모습을 보인 후 은퇴를 하게 됨.


김병현의 주무기인 더러운 구질과 마무리가 아닌 선발에 대한 고집

김병현은 잠수함 투수로는 빠른 공을 던졌음.

홈플레이트를 가로지르는 궤적의 슬라이더, 위로 솟아오르는 슬라이더, 그리고 좌타자를 상대로 서클 체인지업을 구사했는데 구질이 더러운 편이라 매우 까다로운 투수였음.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다저스 레전드 아드리안 벨트레(Adrian Beltre)는 김병현을 자신이 상대한 투수 중 가장 까다로웠다고 평가할 정도로 김병현은 MLB에서 통하고도 남는 구질을 가지고 있었음.

하지만 김병현은 마무리가 아닌 선발 투수가 되고 싶어 했고 이러한 고집은 그의 선수 생활을 순탄치 않게 만들었음.

김병현은 마무리 투수로서 1이닝을 책임졌을 때 가장 좋은 성적을 냈는데 선발 투수로서는 MLB의 내로라하는 타자들을 마음대로 요리할 수 없었음.

결국 MLB 최고의 클로저에서 그저 그런 선발 투수가 된 김병현을 원하는 팀은 없게 됨.

김병현은 MLB에서 54승 60패 방어율 4.42 통산 86세이브를 기록하게 됨. 클로저로 남았더라면 더 큰 활약을 하면서 많은 연봉을 받았겠지만 본인의 고집으로 인해서 본인이 행복했다면 어쩔 수 없는 일임. Bye!

–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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