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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hiro Suzuki

4367안타의 신 이치로, 과연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인가?

7살 때부터 시작된 괴물 이치로 스즈키(Ichiro Suzuki)의 훈련법

1992년 일본 NPB에 데뷔해서 2019년까지 미국 MLB에서 뛰면서 통산 4367개의 안타를 치면서 708개의 도루를 성공시킨 선수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이치로 스즈키였음.

MLB에서 안타를 가장 많이 친 선수는 피트 로스(Pete Rose)였는데 그는 통산 4256개의 안타를 기록했음.

일부 전문가들은 이치로가 처음부터 MLB에서 뛰었으면 로스의 최다안타 기록이 위험했을 거라고 주장하기도 하는데 이치로의 컨택 능력이 역대급이었던 건 분명한 사실임.

오늘은 안타의 신 이치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함.

이치로는 1973년생인데 7살 때부터 유소년 야구팀에서 야구를 접했음.

이치로는 아버지 노부유키와 별도로 매일 연습을 했는데 50개의 공을 던지고, 내야/외야에서 각 50개의 공을 처리하고 500개의 공을 배팅했는데 250개는 피칭머신에서 250개는 아버지가 던져준 공이었음.

이때 이치로의 글러브에는 집중(集中)이라는 글자가 새겨졌었고 12살 때 프로야구 선수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함.

고교에 진학해서는 투타를 겸했는데 그의 강한 어깨로 인하여 투수로 뛰는 경우가 많았지만 타자로서도 타율 5할 5리를 기록했음.

이런 뛰어난 성적에도 이치로의 왜소한 체구(키 177cm, 몸무게 56kg)로 인하여 프로팀에서는 이치로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고 1991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야 지명을 받을 수 있었음.

진자 타격법을 무시했던 감독과 이치로의 반전

오릭스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치로는 2군에서 타율 3할 6푼 8리를 기록했지만 그의 독특한 타격 스타일을 싫어했던 감독으로 인하여 기회를 얻지 못했음.

당시 오릭스의 감독이었던 도이 쇼죠(Doi Shozo)는 마치 진자처럼 다리를 움직여 무게중심을 앞으로 이동시켜 배트를 휘두르는 이치로의 진자 타격법(振り子打法, Furiko Daho)이 기존의 타격 이론과 상반된다고 생각해서 이치로한테 기회 주는 것을 꺼려했음.

1994년 새로운 감독 오기 아키라가 부임하면서 기회를 얻기 시작한 이치로는 NPB 역사상 처음으로 시즌당 200안타 이상을 쳤고 타율 3할 8푼 5리를 기록하면서 리그 MVP를 수상했음.

1994년 이치로가 맹활약을 펼치자 일종의 마케팅 전략으로 그의 유니폼 뒷면에 성 스즈키 대신 이름 이치로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로 인하여 이치로는 유명세를 탔고 수많은 광고 제의가 들어왔다고 함.

이치로는 9년간 뛴 NPB에서 7번의 올스타, 7번의 배팅 챔피언, 3번의 MVP를 수상하고 MLB 도전을 선언함.

MLB를 정복한 이치로 열풍과 262안타의 기적

2001년부터 시애틀 매리너스(Seattle Mariners)에서 뛴 이치로는 눈부신 활약을 펼쳤는데 첫해에 신인 최다안타 기록인 242개의 안타를 기록했으며 이는 1930년 이후 MLB 최다 안타 기록이기도 했음.

이치로의 활약으로 시애틀 구단은 150명이 넘는 일본 기자, 사진 기자에게 취재 허가증을 발급했고 경기장에서는 참치롤(이치롤)을 판매하기 시작했음.

데뷔 첫해에 신인왕과 MVP를 수상했는데 MLB 역사상 2번째였다고 함(첫 번째는 보스턴의 프레드 린(Fred Lynn)이었음).

이치로는 MLB 데뷔 10년 동안 매해 200안타 이상을 쳐냈는데 특히 2004년에는 MLB 기록인 단일 시즌 262개의 안타를 기록했음.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고 현대 야구 기록 중 깨기 가장 어려운 기록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음.

이는 장타력의 증가, 높은 삼진율 등 때문인데 이론적으로는 깨질 수 있겠지만 이 기록을 달성하려면 뛰어난 컨택 능력, 지속적인 경기 출전 그리고 높은 타율이 동반되어야 하기 때문임.

이치로는 MLB에서 뛰면서 10번의 올스타, 10번의 골드글러브 등을 기록했으나 포스트시즌에는 단 2번밖에 진출하지 못했고 월드시리즈 우승의 기쁨은 맛보지 못했음.

ichiroll

99.7%의 득표율로 이치로 명예의 전당 입성

2025년에는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는데 394표 중 393표(99.7%)를 얻어 만장일치에는 단 1표가 모자랐음.

이에 대해 이치로는 자신한테 투표하지 않은 사람이 정체를 밝히면 술 한잔하며 담소를 나누고 싶다고 뼈있는 농담을 했음.

이치로가 대단한 선수임에는 분명하지만 이치로에 대한 비판 의견도 존재하는데 다음과 같음.

첫째, 이치로의 높은 안타 기록에도 불구하고 그의 낮은 볼넷 비율이 출루율을 평범한 수준으로 만들었고 장타율 역시 동시대 강타자들에 비해 낮다고 지적했음.

이치로의 MLB 통산 타율은 3할 1푼 1리인데 그의 출루율은 3할 5푼 5리이며 이의 가장 큰 이유는 볼넷 비율이 너무 낮았기 때문임.

이치로의 경우 컨택트 히터이므로 많은 홈런을 치지 못했는데 이는 어쩔 수 없는 결과였음.

둘째, 이치로는 단타와 내야 안타를 많이 쳤고 이런 이유로 인하여 장타율이 낮을 수밖에 없었음.

이에 이치로는 자신이 타율을 희생했으면 더 많은 홈런을 칠 수 있었다고 했지만 과연 홈런 타자가 될 수 있었을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듬.

셋째, 2011년경부터 스피드가 떨어지자 내야 안타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졌고 비평가들은 그의 타격 스타일이 나이가 드는 것에 적응하지 못했다고 주장했음.

넷째, 일각에서는 그의 스타일이 개인의 작은 기록들을 쌓아가는 데 더 집중되어 있었기 때문에 팀의 승리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다고 주장함.

이런 비판에도 불구하고 이치로는 NPB 타자가 MLB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오늘날 오타니 쇼헤이(Shohei Ohtani)와 같은 선수가 MLB에 진출하는 데 선구자와 같은 역할을 했다고 평가받고 있음.

이치로가 NPB 및 MLB에서 보여준 타격 기술, 꾸준함으로 인하여 야구가 국경 없는 글로벌 스포츠가 되었고 이는 그의 철저한 자기관리 및 끊임없는 노력으로 가능했음.

이치로와 같은 왜소한 체구의 선수가 MLB에서 통할 거라고 생각 못 했던 미국인들의 아시아 선수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고 야구에 집중하기 위해 아이도 갖지 않았던 이치로, 그의 야구에 대한 열정은 역대급이었음. Bye~

–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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