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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을수록 가벼워지는 장동혁의 단식 정치 - 아크로폴(ACROPOL)
장동혁 단식

굶을수록 가벼워지는 장동혁의 단식 정치

장동혁의 단식, 웃기는 방법도 참 여러 가지다

정치가 궁지에 몰려도 선택지는 많다.
사과할 수도 있고, 책임질 수도 있고, 결단할 수도 있다.

그런데 장동혁은 그 모든 선택지를 버리고 단식을 꺼내 들었다.
느닷없고, 맥락 없고, 무엇보다 얄팍하다.

단식 이유는 더 황당하다.
“2차 특검법의 무도함”,
“통일교 특검법을 거부하는 민주당의 무도함”에 항의하기 위해서란다.

정말 그렇게 믿어야 할까?

장동혁 단식 4일차
장동혁 국민의짐 대표 단식 4일차

위기 돌파용 이벤트라는 점이 뻔히 보이는 장동혁의 단식

지금 장동혁과 국민의힘은 사면초가다.
이건 사실이다.

윤석열과의 절연 없는 ‘쇄신안’ 발표와 그에 대한 거센 여론의 역풍

당 윤리위의 한동훈 제명 결의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계파 갈등

당 안팎에서 책임론의 화살은 장동혁을 향하고 있다.
초보 대표이다 보니 정치력으로 풀 자신은 없고,
정면 돌파할 용기도 없으니 선택한 카드가 단식이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인의 전형적인 도피 수법이다.

장동혁 단식

‘쌍특검’ 요구로 본질을 흐리는 연막이 된 장동혁의 단식

장동혁은 통일교 특검과 민주당 공천헌금 의혹을 묶은
이른바 ‘쌍특검’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역시 국면 전환용 레토릭에 불과하다.

왜냐하면,
민주당은 이미 통일교 특검 수용 의사를 밝혔다.
협상을 먼전 걷어찬 쪽은 국민의힘이다.

국민의힘은
‘신천지 특검 제외’라는 조건을 내걸고 합의에 실패했다.
이제 와서 특검을 하라며 단식한다.


“끊어야 할 건 곡기가 아니라 몽니다”

조국혁신당의 이 한마디는 정확하다.

장동혁의 단식은
진실 규명을 위한 결기가 아니다.
정의 실현을 위한 희생도 아니다.

한동훈 제명 사태로 인한 당내 혼란에서 벗어나기 위한 도피고

자신의 리더십 위기를 민주당과의 전쟁으로 덮으려는 계산이다.

그래서 이 단식은 투쟁이 아니라 쇼다.
보여주기식 이벤트일 뿐이다.


장동혁의 단식 – YS의 단식과 비교하는 것 자체가 모욕이다.

198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은
전두환 독재정권의 민주주의 말살과 언론탄압에 맞서 목숨을 건 단식에 돌입했다.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민주화 5개항을 강력 요구했다.

그는 분명한 대의를 내걸었다.
그래서 국민이 전폭적으로 지지했고,
그 단식은 민주화 운동의 기폭제가 됐다. 국민적 지지는 물론 운동권 세력의 결집을 이끌어 냈다. 

장동혁의 단식은 어떤가.

독재에 맞선 것도 아니고,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당내 계파 갈등과 특검 정국이라는
지극히 정략적인 문제를 들고 굶고 있을 뿐이다.


결국 국민의 냉소를 받게 될 장동혁의 단식

이 단식으로
당내 분열이 봉합될 가능성은 없다.
오히려 더 깊어질 것이다.

국민적 반응도 뻔하다.
동정이 아니라 냉소다.

며칠을 굶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명분 없는 단식에
얼마나 많은 국민이 관심을 보낼까.

결국 이 단식은
장동혁에게 정치적 자살골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동훈 제명 관련 법적 공방 본격화되어 책임론이 재점화 될 것이다.

중도층 이탈 가속되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치명타를 입을 것이다.

남는 건 없다.

장동혁 단식
황교안(단식 4일차), 나경원(방문 1일차)

굶지말고, 일하세요

국민의 삶을 위해
단 한 끼도 굶지 않던 사람이
정쟁을 위해 바닥에 자리를 까는 모습.

누가 납득하겠는가.

지금 장동혁이 해야 할 일은
국회 로텐더에서의 단식 쇼가 아니다.

당내 갈등 수습하고, 국민이 납득할 특검법을 위한 협상을 해야 한다. 

이게 정치다.

그러니 이 말로 마무리하자.

그냥 밥 먹고, 일하세요. 장동혁 씨.

–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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