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사이비 승려 전성배, 법정에서 드러난 민낯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건진법사’ 전성배 재판에서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전성배가 윤석열 부부를 정신적으로 이끌고 대통령직까지 권유했다는 내용이다. 정치 브로커 김모씨는 법정에서 ‘당선되면 언제든지 큰절 올리겠다’고 했지만, 아크로비스타 초대에서 윤석열이 절을 하지 않았다.

전씨가 ‘왜 큰절 안 하냐’고 했고, “윤석열이 ‘제가 법당에서 한다 했지, 언제 밖에 아무 데서나 한다고 했냐’고 말했다고 들었다. 그때 ‘이제 사이 끝났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대통령과 사이비 승려 사이에서 벌어진 이 유치한 장면은 국민을 허탈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 유치원생들의 소꿉놀이도 이렇게 유치하지 않을 거다.
전성배로 알아보는 사이비 종교와 정치 거간의 교차점
전성배는 기성 불교에서 제명된 인물이 세운 유사 조계종, 일광조계종 소속이다. 그는 스승 혜우를 따르며 충주 일광사 법당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그의 영향력은 종교를 넘어 정치와 기업계까지 미쳤다. 전성배는 청탁과 금품 수수, 공천 개입 등 다수 혐의를 받고 있으며,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된 1억 6천5백만 원 중 일부 현금은 ‘관봉권 띠지’가 붙어 있었지만 분실되는 논란도 있었다. 권력자와 사이비 승려의 결탁이 현실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전성배, 통일교 연결 고리와 권력의 그림자
건진법사는 통일교와 김건희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했다. 통일교에서 받은 명품 선물을 김건희에게 전달하고, 민원까지 전달하는 등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최근 특검 압수수색에서는 김건희가 사용한 휴대폰까지 발견되어,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종교적 의지 이상의 의미임이 드러났다.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지만, 권력 주변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이비 종교에 의존하는 관행이 존재한다.

반복되는 부패 구조와 국민의 경각심
문제는 전성배 사례가 특수한 사건이 아니라, 정치·기업·공직 사회 전반에 걸친 권력 그림자의 일례라는 점이다. 권력자들은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미래의 잘못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이비 종교인에게 의지한다. 윤석열 부부와 건진법사의 관계는 국가 운영과 공적 결정에 사이비적 영향이 개입할 수 있음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결론: 권력과 사이비, 국민이 감시 해야 한다
전성배 사건은 단순한 금품 수수 사건이 아니라, 대통령과 배우자, 정치 브로커, 사이비 승려가 얽힌 복잡한 권력망의 실체다. 국민은 이러한 그림자 권력이 공적 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끝까지 감시해야 한다. 법당에서 시작된 유치한 권력 놀이는 대한민국 국정을 좌우할 수 있었고, 이는 우리 모두의 수치이자 경각심이다.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건진법사는 일광 조계종 소속이며, 그의 법당은 일광사 포교원이다. 윤석열이 2023년 4월 6일에 저녁 식사 장소로 부산 해운대구의 일광수산횟집을 직접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관들과 국민의짐 의원들이 횟집앞에 줄줄이 도열해 있었다. 일광을 좋아하는 윤건희 부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