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 법사위 ‘깐죽이’의 궤변: 민주당 변호인 공격의 속내
또 다른 깐죽이 주진우 의원. 국민의힘 소속인 그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며칠 전의 대법원 국정감사 발언인 “민주당 의원들이 왜 변호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인가”, “아무리 민주당의 일극 체제가 심하고 지방선거를 앞두고 욕심 있는 분들이 많다고 해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역사에 부끄럽지 않나”라고 발언했다. 주진우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의 발언 화면을 보면 이 대통령 변호인인 줄 알았다”며 “국회의원 세비를 받으면서 일은 이 대통령 변호인 일을 해도 되는 것이냐”고 공격했다.
참 말이 안 나온다. 자기들 당 소속 의원들이 작년 12월 3일 윤석열 내란 이후 일년 가까이 윤석열 변호인 역할을 한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일체 자기 반성이 없다. 그저 상대방을 비난하기만 한다. 자기를 돌아볼 줄 모른다. 아니 생각도 안 한다. 국회의원 세비를 받고 아직까지도 윤석열 변호인 일을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국민의힘 주최 장외 집회에서도 끝없이 윤 어게인을 외친 자들이 누구인지 모를 리 없다. 그래 주진우 본인은 국회의원 세비 안 받고 있나 보다. 그럼 용서하겠다.
우병우 → 주진우로 이어진 쓰레기 검사의 계보
주진우는 역시 쓰레기 검사 출신이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대학 선후배 관계이자, 검사 시절에는 윤석열 사단으로 분류된 바 있을 정도로 가까운 관계다. 윤석열 정부 하에서는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에 임명되기도 했으며, 2024년에 국민의힘의 텃밭인 해운대구에 공천되어 당선되었다.
흥미롭게도, 주진우는 원래 또 다른 쓰레기 검사 출신인 우병우 사단에 분류되는 검사였다고 한다. 우병우는 박근혜 탄핵 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근무하면서 검찰을 제 마음대로 주무르다 박근혜와 함께 폭망한 인물이다.
공직 자격 논란: 만성 간염과 ‘금주 규칙’을 무시한 주진우
주진우는 간염으로 군대 면제를 받았다. 만성간염 보유자인 주진우는 지금도 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데 주진우가 검사로 임용된 해인 2002년과 2000년 사법연수원 입소 시에 적용되었던 대통령령인 “공무원채용신체검사규정”에는 “만성활동성 간염 및 간경변증”을 공무원 신체검사 불합격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었다. 그런 규정에도 불구하고 간염으로 군대 면제되고 또한 만성간염 치료 중인 사람이 사법연수원에도 입소하고 검사로도 임명된 것이다.
만성 간염 보유자가 반드시 지켜야 할 금주 규칙조차 무시하고 ‘애주가’라는 증언까지 나오는 것은 그의 공직 자격에 대한 스스로의 모욕이 아닌가. 참 가지가지 한다.
스스로 분수를 알라 – 주진우, 국민의힘
주진우가 대통령실에서 윤석열 똘마니 짓거리를 한 사실을 온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상황인데, 세비 운운하기 전에 스스로 반성하고 자숙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분수가 아닌가. 어디서 세비 운운 하면서 깐죽 거리는 지 모르겠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 자신의 분수를 모른다는 거다. 자기 당 대표 장동혁이 윤 어게인을 외치며 구치소로 윤석열 면회 가겠다고 공언한 사람이다. 윤석열의 변호인을 자처함은 물론 광팬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런 장동혁은 세비 안 받고 있나? 대구로 몰려가 윤 어게인 외치는 극우와 함께 한나절 놀다 온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세비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한마디도 안 한다.
하기야 국민의힘은 8월 자기 당 연찬회에서 “우리 보수는 … IMF 경제위기에서도 금가락지를 내놓으며 이 나라를 구한 애국시민들”이라고 말한다. 자기들만 IMF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한다. 자기들이 IMF를 유발한 집권당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그런 뻔뻔함의 전통을 주진우는 완벽하게 재현한다.
주진우씨! 남 이야기 하기 전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중 몇 명이나 세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스스로 생각해 보세요. 당신은 자격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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