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애 – “내 주머니 채우기를 줄이고…” 국회의원의 도덕적 모범, 그러나 윤석열 탄핵 소추안 투표 불참이 남긴 의문점
명절 휴가비 기부: 김미애 의원의 ‘다른 길’
이런 국회의원도 있다. 국민의힘 소속이다. 하지만 그의 주변은 여전히 내란 잔당들과 다름없는 진흙탕이다. 그의 고독한 선의가 이 추악한 환경에 물들까 우려된다.424만7940원. 올해 추석을 앞두고 국회의원들에게 지급된 명절 휴가비다. 한 국회의원이 “명절 떡값을 받으며 마음이 무겁고 송구할 따름”이라고 밝혀 화제다. 그의 이름은 국민의힘 김미애. 절반을 기부하겠단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놀라운 건 김미애는 등원 후 매월 세비 30%와 명절휴가비 절반을 꾸준히 기부해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김미애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기부에 대한 이유를 말했다.
오늘 제 통장에 어김없이 명절 휴가비 424만7940원이 찍혔다. 작년에도 저는 명절 떡값을 받으며 느낀 불편한 심정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많은 분이 공감과 문제 제기를 해주셨다. 사실 저는 국회의원이 된 첫해부터 코로나19로 자영업자 수십 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담한 현실을 보며 세비로 제 주머니를 채우는 것이 너무 불편했다.
우리는 늘 국민과 민생을 외친다. 산불 현장, 참사 현장에 가서 눈물을 흘리며 손을 잡지만, 정작 내 것을 내려놓고 나누지 않는다면 그 모든 말은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하다. 예산·추경·법안을 심사하면서 ‘국민의 혈세’를 외치지만, 정작 그것이 미래 세대 주머니를 털어내는 빚 폭탄이 되고 있음에도 퍼주기를 일삼는 현실에 절망을 넘어 분노가 치민다.
우리 정치권은 여전히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녀 결혼 청첩장에 계좌번호는 물론 카드 결제 링크까지 버젓이 넣는 뻔뻔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래 놓고 민생을 외친다면 국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나. 정치는 결국 책임과 염치다. 내 주머니 채우기를 줄이고 고통 받는 이웃과 함께 나누는 모습이 많아질 때 비로소 국회도 달라지고 대한민국 정치도 바뀔 것이다.
저는 이번 명절 휴가비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겠다. 그래도 제 삶에는 지장이 없다. 거짓과 뻔뻔함이 부끄러워지고 염치가 살아있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고 싶다.
김미애 의원: 가난과 노동으로 빚어진 삶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다. 국회의원들의 뻔뻔함을 김미애는 질타한다. 세비는 기본수입이다. 출판기념회로 돈을 챙긴다. 후원금도 모금한다. 불법 자금도 상납 받는다. 각종 이권에 개입하여 사복을 채운다. 안 걸리면 된다. 그런가 하면 공천 댓가로 저질 정치 브로커 명태균과 세비를 정확히 반띵한 김영선도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