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 김건희의 수상한 관계, 그 시작은 ‘조국 수사’
김건희:
“선생님~ 김상민 검사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김상민이 의창구 국회의원 되게 도와주세요.”
명태균:
“여사님 비례대표도 아니고 평생 검사만 하다가 지역도 모르는 사람을 지역구 국회의원 공천을 주면 총선에서 집니다.
명태균이 폭로한 김건희와의 통화 녹취 일부다. 검찰청 폐지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선택수사 및 기획수사의 전형을 보여준다. 윤석열, 한동훈 등이 주축이 되어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을 온몸으로 저항한 쓰레기 검사들의 사후 보상 문제를 김건희가 챙긴다. “조국 수사 때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 김상민이 조국 및 그 가족을 탈탈 털 때 김상민이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다. 찾기 힘든 자료들을 찾아내 조국을 박살 내는 데 큰 역할을 했다는 거다. 기획수사의 전형이다.
김건희 – 김상민 커넥션: ‘고생 많이 한’ 그들의 은밀한 보상
이제 김상민은 특검의 조사를 받고 있다. 김건희에게 국회의원 공천 청탁과 함께 1억 원대 이우환 화백 그림을 전달한 혐의를 받는 김상민 전 검사가 “2023년 1월 김 여사 친오빠인 김진우씨의 부탁으로 그림 구매를 중개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민 전 검사는 당시 대검찰청 공판2과장으로 근무 중이었다. 현직 검사가 대통령 처남의 그림 심부름을 했다는 것이다.
또한 김상민은 2023년 9월,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문자를 고향인 경남 창원 주민들에게 보냈다. 그림 청탁 시점(2023년 1월)과 총선 출마 시점(2023년 9월)의 시간 순서는 우연이라 하기엔 너무나 노골적이다.
총선 공천이 되지 않았음에도 윤석열, 김건희는 2024년 8월, 그를 국정원 법률특보로 임명해 최소한의 보상을 한다.
이후 사전 선거 운동으로 정직 3개월 처분까지 받은 김상민은 법무부 처분에 불복해 소송을 냈지만 올해 1월 패소했다. 참으로 구질구질하다.

‘논란의 이우환 그림’, 단순 중개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검팀 조사를 받고 나온 김상민은 “논란이 되고 있는 그림은 제가 사서 소유했던 그림이 아니고, 김진우의 요청으로 그림을 중개했을 뿐, 그런 부분들을 특검에서 소명했다”고 말했다. 자금 출처에 대해선 “김진우에게 받은 돈”이라고 했고, 대리 구매한 이유에 대해선 “그림을 팔려는 업체 측에서 신분이 보장된 사람에게만 판매한다고 했었고, 김진우가 ‘김 여사 일가가 그림을 산다는 정보가 새 나가면 그림이 최소 두세 배 뛸 수 있다’며 신분을 숨기고 사달라고 부탁했었다”말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태연하게 한다. 현직 부장검사가 대통령 처남 심부름을 왜 하나? 단순 심부름이라고? 공직자임을 강조해 할인받았다고? 신분이 보장된 사람에게만 판매한다고? 초등학생도 웃겠다. 아니 지나가는 똥개가 웃겠다. 자기 말대로 수사를 오래 해 본 사람으로서 향후 법정 싸움에서 조금이라도 유리한 결과를 얻으려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말일 것이다. 기획 수사에 이은 기획 시나리오의 자백인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