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을 우습게 보는 정치, 간잽이 이정현의 행보 언제까지 반복할 건가
또 시작이다.
간 보기 정치, 피해자 코스프레, 그리고 ‘헌신’이라는 단어의 남용.
이정현이 전남·광주 통합시장 출마 가능성을 흘리며 또 한 번 억지로 존재감을 만들고 있다.
“가장 어려운 곳에서 역할을 하겠다.”
듣기엔 그럴듯하다. 하지만 이제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국민은 없다.
왜냐고? 이건 헌신이 아니라 계산이기 때문이다.
“아무도 안 가는 곳”이 아니라 “갈 사람이 없는 곳”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 전남·광주에 나서겠다는 인물은 사실상 없다.
정치적으로 불리하고, 승산이 희박한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늘 같은 장면이 반복된다.
“누군가는 가야 한다” “나는 희생하겠다”
문제는 이 말이 진심이 아니라는 점이다.
정치에서 ‘험지 출마’는 종종
끝까지 갈 의지가 아니라 명분 쌓기용카드로 소비된다.
이번도 다르지 않아 보인다.
애초에 간잽이 이정현을 공관위원장에 앉힌 것 부터 부적절했다.
이정현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됐을 때
당 내부 반응은 냉담 그 자체였다.
이유는 간단하다.
- 이미 정치적으로 한 시대가 지난 인물
- 박근혜 탄핵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한 인물
- 통합보다 갈등을 자극해 온 정치 스타일
- 공천을 설계할 역량에 대한 근본적 의문
결과는 예상대로다.
충북지사, 대구시장 공천 과정에서 이어진 잡음,
내부 충돌, 그리고 뜬금없는 ‘사퇴 쇼’까지.
공천은 정리가 아니라 혼란의 연속이 됐다.
호남 출신 카드의 반복 소비와 이정현의 한계
이정현은 늘 “호남 출신 보수 정치인”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운다.
전남 순천에서 당선된 이력, 의미는 있다.
하지만 그 자체가 면죄부는 아니다.
문제는 이 타이틀이
능력의 증명이 아니라 정치적 도구로 반복 소비돼 왔다는 점이다.
박근혜 정부 시절도 마찬가지였다.
지역 안배, 상징성, 메시지용 카드.
그 이상이었는지는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
정치는 상징이 아니라
결국 실력과 책임으로 평가된다.
아직도 잊히지 않는 ‘단식 코미디’
2016년 새누리당 대표 시절, 이정현은
국회의장 사퇴를 요구하며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그런데 방식이 기묘했다.
대표실 문을 걸어 잠근 ‘비공개 단식’, 외부 검증 불가, 일주일도 못 버티고 종료.
이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단식을 의심하는 여론도 꽤 있었다.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자산인
진정성과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정치는 퍼포먼스가 아니다.
선을 넘으면, 국민은 반드시 기억한다.
이정현 – 최순실 사태, 정말 책임이 없는가
이정현은 박근혜 정부 핵심 인사였다.
정무수석, 홍보수석을 지냈다.
그 시기에 벌어진 사건이
바로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다.
그에 대한 해명은 더 문제였다. 박근혜 연설문이 사전에 최순실에게 전달된 것에 대한 해명이랍시고,
“연설문을 지인과 상의하는 건 나도 한다.”
국가기밀 유출과 개인적 조언을 같은 수준으로 보는 인식. 이건 실수가 아니다. 자질의 문제, 판단의 문제다.
그래서 묻게 된다.
그 시절 권력의 중심에 있던 인물이
지금 “험지에서 헌신하겠다”고 말할 자격이 있는가.
이정현 – 문제의 본질: 착각과 자기과대평가
이정현은 친박 핵심이라기보다. 상징적으로 소비된 인물에 가까웠다. 박근혜가 명분팔이 용으로 입양한 호남출신 애완견에 가까운 인사였다.
실권은 없었으면서, 스스로는 중심이라고 착각했다.
이 착각이 지금까지 이어진다.
정치를 자기 역할이 아니라 자기 연출로 이해하는 순간,
결과는 항상 같다.
지금 필요한 건 헌신이 아니라 간잽이 이정현의 퇴장
보수 정치가 무너진 이유는 외부가 아니다.
책임지지 않는 정치, 반복되는 구태, 낡은 인물의 재등장
그런데도 같은 인물들이
같은 방식으로 다시 등장한다.
간 보기, 이미지 정치, 희생자 코스프레.
이건 변화가 아니라
퇴행의 반복이다.
호남은 더 이상 실험장이 아니다
전남·광주는 “험지”가 아니다. 정치가 신뢰를 잃은 결과일 뿐이다.
그 지역을 두고
“어려운 곳”이라 규정하는 시선 자체가 문제다.
설득이 아니라 이용하려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호남 유권자는 더 이상 가볍지 않다.
그리고 이런 정치에 속지 않는다.
이정현 – 또 한번의 간보기, 이제는 통하지 않는다
이번 행보는 새롭지 않다. 너무 익숙하다.
그리고 그 익숙함은 곧 실망과 불신의 다른 이름이다.
정치는 책임이다.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은 결국 퇴장할 수밖에 없다.
지금 필요한 건 “험지 출마 선언”이 아니라 “과거에 대한 책임과 반성”이다.
그게 없다면 어떤 말도 공허하다.
– 아크로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