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여유로운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되면 메이저리그 경기 한 번 관람하는 게 야구 팬으로서의 기본 모습이 아님? 한국 야구장의 응원 문화, 치어리더, 떼창과 K-푸드는 없지만, 재수 좋으면 오타니, 저지, 소토 등이 뛰는 모습을 보는 일생일대의 야구 경기가 될 수도 있음.
그런데 메이저리그 티켓 가격은 얼마나 하고, 또 어떻게 예매해야 하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많을 거임.
MLB 티켓 가격: 가장 비싼 곳과 싼 곳은?
일단 티켓을 사야 하는데, 가장 비싼 구장은 역시 뉴욕 양키스타디움으로서 평균 티켓 가격이 68달러(약 95,000원) 정도 함. 티켓 가격이 가장 저렴한 구장은 마이애미 말린스 구장으로서 23달러(약 32,000원) 정도 함.
이게 어느 정도 수준인지 감이 잘 안 온다면, 잠실 야구장 티켓 가격과 비교해보자고. 잠실 야구장 내야석 티켓이 보통 1만5천원에서 2만원 사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메이저리그 평균 티켓 가격이 얼마나 비싼지 확 체감될 거임.
물론 좋은 자리에 앉으려면 100~500달러를 내야 하지만, 요일에 따라서 외야석의 경우 평균보다 훨씬 저렴하게 판다고 하니 이 역시 염두에 두기 바람.
메이저리그 티켓 예매 방법과 싸게 사는 법
메이저리그 티켓 예매는 보통 티켓마스터(Ticketmaster), 헬로티켓(Hello Ticket), MLB Ballpark 앱 등 공식적인 경로를 통해 하는 게 좋음. 경기장 현장에서도 티켓을 살 수는 있지만, 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게 편하고 원하는 좌석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경기 당일에 남은 티켓을 싸게 파는 경우도 있으니, 부지런하게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임.
경기장 내 식음료 가격: 핫도그와 맥주 한 잔에 얼마?
경기장에 가서 3시간 동안 배를 주리면서 관람을 할 수는 없으니 맥주 1잔, 핫도그 1개 정도는 먹어줘야 함. 핫도그가 가장 비싼 구장은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로서 8달러(약 11,000원)이며, 가장 저렴한 구장은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의 가격인 3달러(약 4,200원)라고 함.
맥주의 경우 워싱턴 내셔널스 구장에서 파는 1잔에 15달러(약 21,000원) 맥주가 가장 비싸다고 하며, 가장 저렴한 구장은 콜로라도 구장 쿠어스필드(맥주회사가 스폰)에서 파는 3달러(약 4,200원)짜리 맥주라고 함.
기념품과 주차 비용까지 더하면?
경기 전 기념품 스토어에 가서 오타니 유니폼을 사면 175달러(약 240,000원)를 지불해야 하며, 다저스 모자의 경우 추가로 53달러(약 74,000원)를 지불해야 함. 만약 차를 몰고 다저스 경기를 보러 가면 파킹으로 40달러(약 56,000원)를 내야 하니, 우버 비용과 비교해서 이동 수단을 선택해야 함.
나의 버킷리스트 경기는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 간의 경기인데 언제쯤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음. 여러분도 메이저리그 구장에서 야구를 즐길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하겠음. (빠샤~) B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