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왜 메이저리그(MLB)가 세계 최고 야구리그일까?’ 하는 생각을 해봤을 거임.
한국 야구(KBO)나 일본 야구(NPB)도 수준 높은 리그지만,
MLB와는 확실히 넘사벽의 차이가 존재함.
오늘은 200년 역사를 자랑하는 MLB가
어떻게 전 세계 야구 리그 중 압도적인 지위를 차지하게 되었는지, 그 이유 4가지를 알려주겠음.
200년 역사가 만들어낸 탄탄한 야구 종주국 지위
야구는 고대 영국의 배트와 공놀이에서 영향을 받아 시작되었고,
통일되지 않은 규칙에 의해 여러 형태로 경기가 치러졌음.
그러다가 1840년경 앤드루 카트라이트와 뉴욕 니커보커스에 의해 규칙이 통일되었고,
통일된 야구 규칙에 의해 1846년 첫 경기가 치러졌음.
거의 200년에 가까운 역사를 통해 야구는 미국을 대표하는 스포츠로 자리 잡았고,
이는 곧 MLB가 세계 야구의 중심이 되는 발판이 되었음.
상상을 초월하는 자본력: 구단 가치와 수입
축구만 하더라도 브라질, 영국,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등
여러 국가가 최강의 자리를 공유해왔지만,
유독 야구만은 미국의 독보적인 지위가 크게 위협받은 적이 없었음.
여러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각 구단의
엄청난 수입 및 매년 상승하는 구단 가치에 의한 자금력이라고 할 수 있음.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 구단 가치는 얼마?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가치를 자랑함.
뉴욕 양키스의 구단 가치는 약 11조 원(82억 달러),
그다음이 LA 다저스 약 9조 5천억 원(68억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 약 6조 8천억 원(48억 달러)이었음.
메이저리그 평균 구단 가치는 약 3조 6천억 원(26억 달러)에 달함.
뉴욕 양키스의 경우 2024년 구단 수입만 약 1조 1천억 원(7억 9천만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계권, 티켓 판매, 상품 판매 등으로 발생한 수입이었음.
이중 리그매출분배 (revenue sharing)에 의해 7천만달러 정도를 내놓았고
선수단 연봉은 2억 9천만 달러였음.
이보다 중요한게 구단가치인데
이는 간단하게 구단을 매각할 경우 대략 구단평가가치에 의해 거래가 이루어짐.
결국 압도적인 자본력으로 최고의 선수를 영입하고, 투자를 아끼지 않으니
리그의 수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거임.
체계적인 선수 육성 시스템
한국의 경우 1군과 2군으로 단순하게 운영되지만,
메이저리그의 경우 AAA, AA, High A, Low A, Rookie로 나누어지고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플레이하는 섬머리그가 별도로 있음.
거의 6군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면 됨.
어릴 때부터 재능 있는 선수들을 체계적인 마이너리그 시스템을 통해 단계별로 육성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며 메이저리그 선수로 키워내는 거임.
이게 바로 MLB가 끊임없이 최고의 유망주들을 배출하는 비결임.
동기부여를 극대화하는 선수단 대우
메이저리그는 최고의 리그답게 성공하는 선수에게는 최고의 대우를 해주고 있음.
연봉만 하더라도 오타니 쇼헤이 약 977억 원(7천만 달러),
후안 소토 약 712억 원(5천1백만 달러),
잭 휠러 약 586억 원(4천2백만 달러) 등으로
일본(최고 연봉 약 73억 원),
한국(최고 연봉 약 20억 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대우를 받고 있음.
게다가 메이저리그 선수의 계약은 ‘fully guaranteed’ 됨.
중간에 방출되거나 부상을 당해도 계약 기간 동안 연봉을 무조건 보장받는다는 뜻임.
이런 파격적인 대우는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극대화하고,
선수들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노력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됨.
이번 글에서는 MLB가 넘사벽인 이유를 간단하게 알아봤음.
다음 편에서는 ‘메이저리거가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이유’에 대해
디테일하게 정리해서 돌아올 테니 기대해달라고!
그럼 다음에 또 보자고!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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