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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인 훔치기 스캔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인 훔치기 스캔들: MLB 사무국의 바보 같은 대응

과거에 블랙삭스 스캔들이 있었다면 최근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Houston Astros)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이 있었음.

메이저리그에서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벌어졌을까 믿어지지 않겠지만, 실제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17년과 2018년 경기 중 비디오 카메라 시스템을 불법적으로 사용해서 상대 팀의 사인을 훔친 게 들통났음.

더 황당한 건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건데, 놀랍게도 그 우승이 박탈되지 않았음.

특히 뉴욕 양키스와의 A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4승 3패로 이겼는데, 사인 훔치기가 가능했던 홈경기에서 4승을 거두고 어웨이 경기에서 3패를 당했음.

오늘은 MLB 명성에 먹칠을 한 쓰레기 구단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부정행위가 세상에 드러난 계기

사인 스캔들이 터지기 전부터 다른 팀들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뭔가 불법적인 일을 행하고 있었다고 의심했지만 물증은 없는 상태였음.

2019년 11월 디 애슬레틱(The Athletic)의 기자가 2017년 휴스턴에서 뛰었던 투수 마이크 휘어스(Mike Fiers)와의 인터뷰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중견수 쪽에 설치된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서 상대 포수가 투수에게 다음 투구에 대해 사인 보내는 정보를 수집했다는 것을 밝혀냄.

덕아웃 뒤에서 실시간 카메라 영상을 지켜보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선수나 구단 직원들은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등의 다양한 소리를 이용해서 타석의 타자에게 다음 투구 구종을 알려주었다고 함.

조사에 착수한 MLB는 2020년 1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던 2017년 정규 시즌과 포스트시즌, 그리고 보스턴에게 AL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패했던 2018년 시즌 일부 기간 동안 사인을 훔친 것을 확인했음.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2019년에도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서 워싱턴에게 패했는데, 이 시즌 동안 휴스턴이 부정행위를 했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음.


MLB 사무국의 휴스턴 애스트로스 솜방망이 처벌 리스트

조사 결과에 따라 MLB 사무국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한 다음과 같은 조치를 발표했는데, 말도 안 되는 솜방망이 처벌로 많은 논란이 있었음.

구분휴스턴 애스트로스 징계 내용
벌금 부과구단 최대 벌금 500만 달러 부과
지명권 박탈2020년, 2021년 드래프트 1, 2라운드 지명권 박탈
프런트/현장제프 루노(Jeff Luhnow) 단장, AJ 힌치(AJ Hinch) 감독 1년 직무 정지
코치진 징계알렉스 코라(Alex Cora) 1년 직무 정지
선수단 처분조사 협조 대가로 전원 면책 (처벌 없음)
우승 기록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 타이틀 유지

이런 바보 같은 결정을 내린 MLB 커미셔너 롭 맨프레드(Rob Manfred)에 대해 많은 비난이 쏟아졌지만 더 이상의 제재는 없었음.

약 4년 후 한 인터뷰에서 맨프레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사태와 관련된 선수들에게 면책권을 주지 말고 책임을 물었어야 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말함으로써 자신의 결정이 잘못됨을 일부 시인했음.

추후 밝혀졌지만 당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었던 선수 중 4명만이 (호세 알투베(Jose Altuve), 조쉬 레딕(Josh Reddick) 등) 자신들에게 어떤 공이 오는지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고 하니 나머지 타자는 전부 부정행위에 동참한 것으로 판단되었다고 함.


내가 생각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한 정당한 징계

그럼 맨프레드는 당시 어떤 결정을 내렸어야 했는지 제시해보고자 함.

  •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대한 벌금 5백만불은 상징성이 있는 금액이지 더 큰 벌금이라도 큰 의미가 없으므로 유지.
  • 드래프트 픽도 큰 영향은 없으므로 원안 유지.
  • 제프 루노(Jeff Luhnow), AJ 힌치(AJ Hinch), 알렉스 코라(Alex Cora)는 영구 제명되었어야 함.
  • 부정행위에 적극 가담한 선수들을 색출한 다음 영구 제명 또는 최소 2~3년 동안의 출장 정지를 내렸어야 함 (카를로스 벨트란(Carlos Beltran), 알렉스 브레그먼(Alex Bregman), 카를로스 코레아(Carlos Correa) 등).
  •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우승 박탈 및 2017~2018년 기록의 영구 삭제.

무능한 커미셔너가 불러온 참사와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미래

이번 스캔들로 메이저리그는 명성에 큰 피해를 입었음.

하지만 바보 같은 결정을 내린 맨프레드는 아직도 커미셔너로 재임하고 있고, 힌치는 디트로이트의 감독, 코라는 보스턴의 감독으로 재임하고 있음. 힌치와 코라를 고용하고 있는 디트로이트와 보스턴이 왜 이런 자들을 감독으로 두고 있는지도 이해가 안 되는 부분임.

부정행위에 적극 가담했던 알렉스 브레그먼(Alex Bregman), 카를로스 코레아(Carlos Correa) 등은 아직도 현역으로 뛰면서 고액의 연봉을 받고 있음. 무능한 커미셔너가 불러온 참사라고 할 수 있음.

메이저리그에서의 사인 훔치기는 항상 존재했지만(주로 2루 주자가 타자한테 사인을 주는 행위) 휴스턴 애스트로스처럼 조직적이고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한 적은 없었음.

아무리 구단, 감독과 코치가 일을 꾸몄어도 선수들이 동참한 것은 매우 실망스러운 처사였음.

이를 폭로한 휘어스는 동료 선수들한테 배척당했고 일부 극성 휴스턴 애스트로스 팬들한테 살해 위협까지 당했다고 함.

이미 늦었지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2017년 월드시리즈 우승은 지금이라도 박탈되거나 휴스턴 스스로 반납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됨. Bye~

–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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