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의 희망, 2500억의 사나이 완더 프랑코의 등장
완더 프랑코(Wander Franco)는 도미니카 공화국 태생이고 2017년 16살의 나이에 탬파베이와 385만 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계약한 후 2018년 마이너리그 경기에 데뷔했음. 탬파베이가 워낙 공을 들인 유망주였고 마이너리그에서 승승장구한 후 2021년 메이저리그로 승격되었음. 데뷔하자마자 출중한 실력을 보여줬고 그해 바로 43경기 연속 출루를 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음 (이는 20살 미만 선수의 연속 출루 기록으로 남게 됨).
완더 프랑코(Wander Franco)는 포지션이 유격수임에도 타격에도 재능을 보였고 데뷔해인 2021년에 2할 8푼 8리를 치자 시즌이 끝난 11월 탬파베이는 바로 11년 1억 8천 2백만 달러 (약 2천 5백억 원)의 대형 계약을 Franco와 체결하게 됨. FA 계약을 5년이나 남긴 선수와 이런 장기 계약을 맺은 이유는 나중에 이 선수가 슈퍼스타가 되면 연봉이 1600만 달러가 아니라 3000만 달러도 될 수 있기 때문에 탬파베이 같은 small market 팀은 이런 계약을 통해 유망주를 장기적으로 잡아두는 전략을 쓴다고 함.
완더 프랑코 올스타 선정, 그리고 갑작스러운 커리어의 추락
Franco는 2022년, 2023년에도 탬파베이의 주전 유격수로 활약을 했고 특히 2023년에는 8월 중순까지 타율 2할 8푼 1리에 17홈런, 30도루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침 (올스타 게임에도 초청됨). 하지만 2023년 시즌 도중인 8월 13일에 Franco가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조사가 시작되면서 MLB 사무국은 프랑코를 무기한 휴직 처리하게 됨.
드러난 충격적인 완더 프랑코 범죄 혐의와 재판 결과
Franco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2024년 7월 14세 미성년자와 2차례의 성관계를 가진 혐의에 대해 공식 기소되었고 2025년 6월 아동 성 학대, 아동 성 착취 및 인신매매 혐의에 대해 2년 집행유예의 유죄 판결이 확정됐음.

완더 프랑코 –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탬파베이는 Franco가 재판을 받느라 팀에 합류하지 못하자 바로 Franco를 restricted list에 올렸고 연봉 지급을 중단했음 (2024년 7월부터 지급이 중단됨). Franco가 저지른 죄에 비해 터무니없이 가벼운 형량을 받았지만 Franco를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볼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함.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형을 마친 후 미국에서 뛰려면 취업 비자를 신청해야 하는데 아동 관련 성범죄자가 미국 비자를 취득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함.
Franco가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방법은 재판 자체를 뒤엎고 무죄 판결을 받아야 하는데 가능할 것 같지는 않음. 결국 어린 나이에 대형 계약을 체결하고 스타 플레이어의 길로 가고 있던 Franco를 MLB 구장에서 뛰는 모습을 볼 일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임. 잘나갈 때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것도 14세 아동을 대상으로 성범죄 행위를 저지른 Franco는 선수로서의 전성기를 누리기도 전에 사라진 선수로 기록될 것으로 보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