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MLB에서 가장 압도적인 구위를 가진 선발투수를 꼽자면 우완은 폴 스케네스(Paul Skenes), 좌완은 타릭 스쿠벌(Tarik Skubal)을 들 수 있음.
오늘은 23세 약관의 나이에 MLB를 씹어먹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러츠(Pittsburgh Pirates)의 에이스 스케네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공군사관학교 자퇴하고 괴물이 된 폴 스케네스의 과거
스케네스는 2002년생이며 캘리포니아 풀러튼에서 태어났음.
고등학교 때는 야구팀에서 투수뿐만 아니라 1루수, 3루수, 포수까지 소화를 했는데 고2 시즌이 끝난 후 의외로 공군사관학교에 진학하겠다고 발표해서 많은 사람들을 의아하게 만들었음.
당시 스케네스는 군인으로서의 경력을 쌓고 조국에 봉사하겠다는 열망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의 가족 중에 군인이 많았다고 하며 특히 전투기를 조종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고 함.
하지만 스케네스는 공군사관학교에서 2년을 뛴 후 루이지아나주립대(Louisiana State University)로 전학하기로 결정함.
LSU에서는 1년을 뛰었는데 대학 야구 무대는 너무 좁았는지 2023년 대학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한 후 프로 전향을 선언함.
2023년 MLB 아마추어 드래프트 1순위권을 가진 피츠버그는 지체 없이 스케네스를 지명했고 920만 달러의 계약금을 안겨주었음.
2023년에는 마이너리그에서 몸만 푸는 정도로 뛰었는데 이는 LSU에서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했기 때문이었음.
데뷔하자마자 MLB를 평정한 폴 스케네스의 압도적 성적
2024년 마이너리그에서 잠시 뛴 후 바로 MLB로 승격되었는데 시카고 컵스(Chicago Cubs)와의 홈경기에서 4이닝 동안 3실점 7삼진을 기록함.
스케네스는 4이닝 동안 160KM가 넘는 공을 17개나 던지면서 그의 압도적인 구위를 보여줌.
두 번째 선발 역시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이루어졌는데 6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11삼진을 기록하면서 MLB 첫 승을 기록함.
7월에 열린 올스타 게임에 뽑힌 스케네스는 선발투수로 출전하기도 했고 첫 시즌을 11승 3패 방어율 1.96 170삼진을 기록함.
2025년 시즌에도 변함없이 압도적인 구위를 가지고 2년 연속 올스타 게임 선발투수로 뽑혔는데 10승 10패 방어율 1.97 216개의 삼진을 기록함.
10승 10패는 어찌 보면 실망스러운 기록인데 이는 MLB의 단골 하위팀인 피츠버그의 공격력이 워낙 창렬스러워 나온 결과라고 할 수 있음.
2025년 피츠버그는 71승 91패로 NL 중부리그 꼴찌팀이었음.
스케네스는 생애 첫 사이영상을 받음으로 실망스러운 시즌에 대한 보상을 받게 됨.
폴 스케네스 무기 분석, 스플린커와 160KM 강속구의 비밀
1.98M의 키에 117KG의 건장한 체구의 스케네스는 6개의 구종을 던지는데 주무기는 다음과 같음.
- 포심직구: 포심직구를 40% 정도 비율로 던지는데 구속이 160KM 이상 나오는 강속구임.
- Splinker(splitter + sinker): 독특한 하이브리드형 구종으로 154KM의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 땅볼 유도와 헛스윙을 유발하는 주무기임.
- 슬라이더: 137KM대로 보조 변화구로 사용함.
- 체인지업: 구속 변화를 통해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는 데 사용되며 특히 좌타자를 상대할 때 효과적임.
- 이외 싱커와 커브를 낮은 비율로 던지고 있음.
피츠버그 에이스 폴 스케네스, 뉴욕 양키스 트레이드 루머의 진실
2년 동안 MLB에서 뛰으면서 2년 연속 1점대의 방어율을 기록했지만 21승 13패의 다소 실망스러운 성적을 내고 있는 스케네스는 2029년이 끝나야 FA 자격을 얻게 됨.
그때까지 피츠버그에 몸담고 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은 거의 불가능할 거로 봄.
뉴저지의 한 매체는 익명의 스케네스 동료가 스케네스가 양키스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 사항을 자신한테 얘기했다고 말한 것을 보도했는데 스케네스는 이를 부인했음.
양키스가 스케네스를 품으려면 MLB에서 뛰고 있는 젊은 선수 최소 2명 및 마이너리그 최고 유망주 3~4명을 줘야 피츠버그가 협상 테이블에 앉지 않을까 생각됨.
피츠버그도 어차피 2029년 이후 스케네스와 계약하는 게 거의 불가능할 테니 조건만 맞으면 스케네스를 트레이드하는 게 이득이 될 거라 생각되지만 홈팬으로부터의 거센 비난을 감당해야 함.
우승 가능성 제로인 만년 하위팀에서 매년 뛰어야 하는 스케네스도 점점 지쳐가지 않을까 생각됨.
암튼 이제 23세인 스케네스가 향후 얼마나 더 진화하면서 MLB를 압도할지 2026년 시즌에 기대되는 부분임. Bye~
인터뷰 3줄 요약
독보적인 구종 ‘스플린커’의 탄생: 폴 스케네스(Paul Skenes)는 대학 시절 싱커와 스플리터를 조합해 연구하던 중 우연히 자신만의 독특한 그립을 발견했으며, 이것이 현재 154km/h가 넘는 속도로 떨어지는 마구 ‘스플린커’가 되었다고 설명함.
강력한 구속 유지의 비결: 경기 후반 7회에도 160km/h를 던지는 비결에 대해, 폴은 몸의 메커니즘과 타이밍이 잡히면서 오히려 경기 중반 이후에 몸 상태가 더 좋게 느껴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함.
트레이드 루머와 커리어에 대한 태도: 양키스 트레이드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음. 신인왕이나 각종 기록보다는 매일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 자체에 더 큰 가치를 둔다고 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