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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노부 야마모토: 왜소한 체격으로 $3.25억 계약, MLB 에이스가 된 비결

야마모토 – 월드시리즈 MVP, 178cm의 왜소한 체격이 MLB 역사를 쓰다

키가 겨우 178cm에 몸무게가 80kg인, 야구 선수로서는 왜소한 체격의 일본인 투수가 월드시리즈에서 3승을 거두면서 MVP로 뽑혔음.

그의 이름은 바로 요시노부 야마모토(Yoshinobu Yamamoto)임.

NPB의 오릭스(Orix)가 야마모토를 MLB에 포스팅했을 때, MLB 거의 모든 구단이 관심을 표명했지만, 야마모토는 LA 다저스와 12년 3억 2천 5백만 달러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음.

야마모토를 놓친 구단들은 “저런 왜소한 체격으로는 MLB의 162경기 일정과 5인 선발투수 로테이션을 감당하지 못할 거다”라고 셀프 위안을 삼았음.

야마모토는 10월 말 부상자 명단에 올랐음에도 곧 돌아와서 월드시리즈 우승의 최대 공신이 되었음.

오늘은 다저스의 작은 거인, 요시노부 야마모토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178cm의 작은 거인, 요시노부 야마모토의 다저스 입성

야마모토는 1998년에 일본 오카야마에서 태어났음.

야마모토는 유소년 시절 야구를 접했지만 2루수와 포수를 했고, 투수는 하지 못했는데, 작은 체격과 구속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함.

타자로서도 그리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고 장타보다는 단타 위주의 평범한 선수였다고 함.

고등학교 진학 후 주로 3루수로 뛰었는데, 코치가 투수 전향을 권유해서 노력한 끝에 직구 구속을 1학년 130km에서 3학년 150km까지 끌어올렸다고 함.

야마모토는 고3 때 입은 팔꿈치 부상으로 일본 프로야구 드래프트 4라운드에 가서야 오릭스(Orix)의 선택을 받았다고 함.

고등학교 팀의 성적이 그리 좋지 않아 고시엔 대회에는 출전하지 못했고, 프로야구보다는 사회인 야구로 진출할까 고민했지만 프로야구로 진로를 결정했다고 함.

야마모토 요시노부 고등학교 시절 | 사진출처: goetheweb.jp

구속 130km 평범한 유망주에서 NPB 최고 투수로 성장하다

NPB 트리플 크라운 3회, 사와무라상 3회의 압도적인 기록

NPB(일본 프로 야구)에서는 승승장구했고, 5번의 올스타, 3번의 트리플 크라운, 3번의 퍼시픽리그 MVP, 3번의 사와무라상, 2번의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후 MLB 진출을 선언하게 됨.

근력 대신 유연성, 야마모토의 특이한 ‘유도 & 창던지기’ 훈련 루틴

야마모토는 본인만의 트레이닝 루틴으로 유명한데, 그는 근력 대신 유연성과 전신 협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둔다고 함.

유도 동작, 창던지기, 맨몸 운동으로 완성된 투구폼의 비밀

  • 유도 동작: 백 브리지, 핸드스탠드, 롤과 같은 동작을 통합하여 투구에 필요한 동작으로 만들어 트레이닝한다고 함.
  • 창던지기 동작: 장난감 창을 이용해서 재벌린 던지기를 연습한다고 하는데, 팔에 가해지는 부담이 적어 팔꿈치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함.
  • 유연성과 맨몸 운동: 웨이트 트레이닝 대신 요가 수준의 스트레칭, 물구나무 팔굽혀펴기, 고무밴드 스트레칭을 통해 신체의 탄력성을 유지한다고 함.

야마모토, 왜소한 체격 핸디캡 극복, MLB 에이스를 넘어 리그 최고 투수로

이제 다저스의 에이스는 누가 뭐래도 야마모토이며, 일부 전문가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투수라고까지 치켜세워주고 있음.

부드러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155KM의 강속구와 날카로운 제구력에 다양한 변화구까지 갖춘 야마모토는 메이저리그 적응을 마쳤음.

이제 본격적으로 리그를 씹어먹을 기세인데, 부상의 위험만 피하면 충분히 가능하리라고 봄.

일본 프로야구 전향도 머뭇거렸던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의 최고 투수가 될 수 있었던 건 신체적 핸디캡을 극복한 피나는 노력의 결과였음을 알 수 있음.

얼마 전 열렸던 한국-일본 대표팀 간의 2경기를 봤는데, 한국 투수진이 무려 21개의 포볼을 남발한 건 구속을 늘리자고 무리한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는 데 큰 이유가 있었다고 봄.

무작정 야마모토를 따라 하라는 건 아니지만, 참고할 가치가 충분하다고 봄.

암튼 내년 시즌에도 야마모토가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을 하는지 지켜보자고. Bye~

–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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