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치의 품격을 무너뜨리는 쌍두마차 – 나경원, 배현진
정치판에는 늘 독설가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 한국 정치에는 막말을 무기화한 정치인들이 있다. 그 최정점에 선 두 사람이 바로 나경원과 배현진이다.
이 둘은 출신도, 성장 배경도, 정치 입문 경로도 다르다.
하지만 이상할 만큼 닮은 점이 있다.
선을 넘는 말로 존재감을 유지한다는 점,
그리고 국민의짐 소속 국회의원이라는 점이다.
이 둘은 서로를 우습게 안다.
막말의 왕좌는 하나뿐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신념이 아니라 막말로 누가 더 주목받느냐의 경쟁이 이들을 싸우게 만든다.
나경원, 배현진 – 엘리트 막말러 vs 자수성가형 공격수
나경원은 서울법대 82학번. 조국, 원희룡과 동기다.
사법고시 합격, 판사, 그리고 사학재단 홍신학원 이사장 가문의 장녀.
강남 8학군 출신 금수저, 말 그대로 보수 엘리트의 정석 코스다.
반면 배현진은 한양대 ERICA를 거쳐 숙명여대로 편입,
MBC 아나운서 7전 8기라는 불굴의 스토리를 가진 인물이다.
가정형편도 넉넉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고, 전형적인 자수성가형이다.
정치 입문도 다르다.
나경원은 2002년 이회창 여성특보로 정계에 들어와 현재 5선.
배현진은 홍준표의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해 현재 재선.
하지만 이 모든 차이에도 불구하고
둘 다 말의 품격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바닥을 친다.
나경원 – 막말 엘리트의 오만한 말장난
나경원의 막말은 교묘하다.
그는 법조인 특유의 말 바꾸기와 책임 회피를 막말의 무기로 쓴다.
2007년, 이명박의 BBK 실소유 논란 당시 나경원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가 설립했다고 했지, 이명박이 설립했다고는 안 했다. 주어가 없다.
이게 말인가, 궤변인가.
국민을 상대로 한 법기술자의 언어폭력이었다.
2019년에는 더 심각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달창(달빛창녀단)이라고 불렀다.
여성 정치인이 공개석상에서 여성 비하 비속어를 쓴 것이다.
뜻을 몰랐다는 변명은 무지보다 더 나쁜 비겁함이었다.
배현진 – 막말 증오를 무기로 삼는 정치
배현진의 막말은 다르다.
그는 감정을 칼처럼 휘두른다.
2019년 문재인 정부를 향해 귀태 정권이라 말했다.
이 표현은 과거 홍익표가 썼다가 즉각 사퇴했던,
태어나선 안 될 존재라는 극단적 혐오 표현이다.
정치를 증오와 혐오의 전쟁터로 만들어버린 발언이었다.
2022년에는 당 회의에서 이준석과의 악수도 거부하고
SNS에서 아이 같다, 앙탈 부린다며 인신공격을 퍼부었다.
정책도, 논리도 없다.
오직 상대를 깎아내리는 말만 있다.
최근 홍준표에게 쏟아내는 배현진의 인신공격 언어들은 섬뜩함 그 자체다.
나경원, 배현진 – 말의 방식이 다를 뿐 둘 다 독이다
나경원의 막말은
나는 엘리트고, 너희는 모자라다는 훈계형 독설이다.
배현진의 막말은
너는 적이고, 나는 이겨야 한다는 전투형 비하이다.
그래서 나경원은
차갑고 공감 능력 없는 권력형 중진으로 인식되고,
배현진은
천박한 언어로 싸우는 인신공격형 정치인으로 인식된다.
방식은 달라도
정치의 품격을 파괴한다는 결과는 같다.
막말러들의 전쟁 – 2023년 전당대회
2023년, 나경원이 당대표 출마를 고민하자
배현진은 가장 앞장서서 나경원을 공격했다.
친윤 초선들이 연판장을 돌리며
윤심을 따르지 않는 나경원을 조롱할 때
그 최전선에 배현진이 있었다.
지금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나경원은 장동혁 라인,
배현진은 한동훈 라인.
막말러 둘이 같은 편이 될 수 없는 이유다.
나경원 배현진 기회주의자들의 끝은 항상 같다
나경원은 한때 비윤의 아이콘이었다가
지금은 다시 당의 중진 행세를 한다.
원칙도, 일관성도 없다.
배현진은 홍준표에서 윤석열, 그리고 한동훈으로 권력의 냄새를 따라 이동한다.
정치적 소신이 아니라 권력의 풍향계로 움직이는 정치다.
나경원, 배현진 – 이제는 정말 지겹다
이 두 사람은 정치적 대안도, 비전도 없다.
오직 막말과 줄타기만 남았다.
묻고 싶다.
언제까지 이 두 막말러를 봐야 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