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투수 오타니 쇼헤이의 위력과 사이영상 도전의 의미
올해 쇼헤이 오타니(Shohei Ohtani)의 개인 목표 중 하나가 각 리그 최고의 투수한테 수여하는 사이영상(Cy Young Award) 수상이라는데는 의견이 없음.
이미 LA 에인절스 및 LA 다저스에서 4번의 MVP를 수상했고 2번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한 마당에 아직까지 수상하지 못한 사이영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는데 오늘은 투수로서의 오타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함.
니폰햄부터 다저스까지 오타니 사이영상을 향한 여정
오타니는 NPB의 홋카이도 니폰햄 파이터즈(Hokkaido Nippon-Ham Fighters)에서 2013년~2017년 뛰면서 투수를 병행했는데 통산 40승 15패 7세이브, 방어율 2.61를 기록했음.
2016년에는 직구 구속이 165KM까지 올라갔고 그해 NPB에서 투수가 던진 직구 중 가장 빠른 구속으로 기록되었음.
MLB에 진출해서도 투타 겸업(2-way player)으로서 활약 중인데 현재까지 40승 20패 방어율 3.01을 기록하고 있음.
하지만 2024년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인하여 투수로서는 아예 등판하지 못한 전력이 있음.
오타니 사이영상 가늠자, 6가지 명품 구종 분석
투수로서의 오타니는 6개의 구종을 던지는데 다음과 같음.
4-seam 직구 (36~42%): 160KM에 육박하는 강속구임.
스위퍼/커터 (19~27%): 스위퍼는 오타니가 가장 많이 던지는 변화구인데 구속은 138KM 수준임.
커터의 구속은 150KM 정도 나오는데 많이 던지지는 않음.
싱커 (7%): 땅볼을 유도하는 투구인데 구속은 직구와 비슷하게 나옴.
스플리터 (14%): 일본 투수들이 애용하는 스플리터를 오타니도 던지는데 구속은 148KM 정도 나옴.
커브 (19%): 오타니 투구 중 가장 느린데 구속은 129KM 정도임.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수상하려면 다음과 같은 걸림돌을 이겨내야 함.
많은 이닝 소화: 사이영상을 수상하려면 통상적으로 175~185이닝을 던져야 한다는 통계가 있는데 오타니가 이러한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의문임.
선발 횟수 제한: 선발 투수는 통상 28~30게임 정도를 책임져야 하는데 다저스는 오타니한테 최대 25번 정도의 선발 횟수만 부여할 것으로 보임.
부상 우려: 오타니는 이미 팔꿈치 부상 전력이 있기 때문에 투수로서 무리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도 있음.
체력적인 한계: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경기에서도 지명타자(DH)로 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체력적인 한계를 이겨내야 하는 어려움에 봉착할 수 있음.
경쟁 선수: NL에는 이미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Yoshinobu Yamamoto), 파이러츠의 폴 스킨스(Paul Skenes), 자이언츠의 로건 웹(Logan Webb) 등 쟁쟁한 선발 투수가 많으므로 이러한 투수들을 상대로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건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수 있음.
다저스의 전략과 오타니 사이영상 도전의 최종 전망
다저스에는 이미 야마모토, 사사키 로키(Roki Sasaki), 타일러 글래스노우(Tyler Glasnow), 에밋 쉬한(Emmet Sheehan) 등이 선발 투수로 뛰고 있고 개빈 스톤(Gavin Stone), 블레이크 스넬(Blake Snell) 등이 부상에서 복귀할 계획이라고 함.
다저스는 오타니가 선발 투수로서 무리하게 뛰다가 체력이 소진되거나 부상을 당하는 것을 방지하는 게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수상하는 거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음.
따라서 시즌 중반 이후에는 포스트시즌을 위해서 오타니가 무리하는 것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이미 MLB 최고의 타자이자 최고의 선수인 오타니가 사이영상까지 노린다는 사실로만 보더라도 오타니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궁금하게 함.
올해 오타니가 사이영상을 수상할지 못할지를 예측하자면 못한다에 한 표를 던지고 싶음.
오타니의 최고 목표는 월드시리즈 우승 3연패이고 결국은 팀을 위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목표를 희생하리라 봄.
오타니와 같은 대선수를 매 경기 볼 수 있다는 것만 해도 행복한 2026년 시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봄. Bye~
– 아크로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