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 “야 이 한심한 새끼야”: 초선 의원의 세비 자격 논란, 비판에 품위는 없는가?
박정훈 – 국회 ‘직설적 욕설’ 파문: 한심한 새끼야, 그 품위의 상실
“야 이 한심한 새끼야.” 이런 말이 국회에서 나왔다. 현역 국회의원 입에서 나온 말이다. 그것도 국정감사 중에. 악질 피 감사자에게 한 말도 아니다. 당은 다르더라도 분명 동료 의원이고, 같은 상임위 소속이다. 그 장면이 TV 카메라에 다 담겨 많은 국민이 알게 되었다. 저잣거리에서도 해서는 안 되는 말을 버젓이 국회에서, 그것도 국민이 보는 앞에서 했다. 국회에서 개념 없는 막말을 수도 없이 봤지만, 이렇게 직설적으로 하는 욕설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국민의짐 최근 막말 올림픽
요즘 국민의짐 의원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막말을 쏟아 낸다. 자기들 당대표 선거 때는 김문수와 장동혁이 번갈아 가며 막말을 했다. 그러더니 송언석, 나경원, 김정재, 주진우 등이 막말의 연재물을 펴낸다. 몇 가지만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보자.
- 송언석: “제발 그리 됐으면 좋았을 걸.”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는 죽었을 수도 있다고 연설할 때. 이는 재난 상황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비판받았다.)
- 나경원: “초선은 가만 있어” (국회 법사위원회에서.)
- 김정재: “호남에서는 불 안나나?” (국회 본회의 표결 중)
- 곽규택: “사모님은 뭐하세요?” (국회 법사위에서 박지원 의원에게. 사별한 지 꽤 됐다는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




이외에도 막말이 너무 많고 추잡해서 언급하기도 싫다. 하다 하다 이제는 직설적으로 아예 시정잡배들이나 쓰는 천한 욕설을 국회에서 쏟아 냈다. 한국의 삼류 정치극에서나 나올 법한 욕지거리가 국회를 장악했다. 그런 욕설을 대낮에, 국회에서, 그것도 다른 동료 의원들뿐만 아니라 기자들도 있는 자리에서 아무렇지 않게 내뱉었다.
박정훈의 아킬레스 건과 ‘본능적 적개심’: 논점 흐리기 시도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의 장인인 차규헌을 ‘전두환의 똘마니 부역자’라고 언급한 것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친일파 후손들과 독재 부역자 후손들은 자기들의 아킬레스 건을 건드리는 사람에게 본능적으로 적개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박정훈이 품위 있게(?) 김우영에게 항의했으면 아마 김우영이 비난 받았을 수도 있다. 21세기에 무슨 연좌제냐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