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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윤 선언? 너무늦었다 - 아크로폴(ACROPOL)
절윤 선언

절윤 선언? 너무늦었다

싸우다 말고 결의문 낸 국민의힘, 지방선거는 이미 끝났나?

정말 기가 막힌 장면이다.
불과 하루 전까지만 해도 당 안에서 피 튀기는 내분을 벌이던 사람들이 갑자기 단체로 결의문을 내놨다.

국민의힘 의원 전원이 이름을 올린 결의문이다.

핵심 문장은 단 하나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정치적 복귀를 요구하는 일체의 주장에 대해 명백히 반대한다.”

이른바 ‘윤 어게인(Yoon Again)’ 세력과 완전히 단절하겠다는 선언이다. 그동안 당을 쥐고 흔들던 정치적 유령과 이제야 결별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단 하나다. 지금까지는 뭐 했나.

하루 전까지 싸우더니갑자기 절윤 선언

불과 하루 전 상황을 떠올려 보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윤석열 세력과 윤어게인 세력을 둘러싸고 거의 내전 수준의 공방전이 벌어졌다.

친윤, 반윤, 절윤, 윤어게인.
당은 여러 조각으로 찢어져 싸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모든 의원이 모여
“윤석열 정치 복귀 반대” 결의문을 발표했다.

도대체 무슨 상황일까.

이 결의문에는 현재 당 대표인 장동혁도 동참했다.

문제는 이것이다. 장동혁은 윤어게인 세력의 지원으로 당권을 잡은 인물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그들과 결별하겠다는 선언을 한 셈이다.

정치적으로 보면 거의 자기 기반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동이다.

그래서 질문이 생긴다.

정말 결별할 수 있을까.

절윤 선언 – 전한길·고성국·전광훈 과연 가만히 있을까

윤어게인 세력은 단순한 정치 그룹이 아니다.

이미 강력한 정치 팬덤과 여론 네트워크를 갖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들이 있다. 전한길, 고성국, 전광훈 등

이들은 지금까지 윤석열 정치 복귀의 상징적 인물들이었다.

이들이 가만히 있을까.

장동혁이 정말 윤어게인 세력과 단절한다면
이들은 가장 먼저 “배신자” 프레임을 씌울 가능성이 높다.

즉, 이 결의문은 장동혁 세력에게
정치적으로 매우 위험한 선택일 수도 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 의원들이 결의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유는 하나일 것이다.

지방선거 때문이다.

지방선거? 이미 포기 한 것 아닌가

국민의힘이 정말 지방선거를 생각했다면
지금 같은 상황은 벌어지지 않는다.

가장 상징적인 사례가 바로 서울시장 공천 문제다.

현재 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가장 경쟁력이 있는 인물은 단연 오세훈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는 지금 공천 배제 대상이 되고 있다.

공천을 총괄하는 인물은 공관위원장 이정현이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후보 없이 선거를 치르더라도 공천 기강을 바로 잡겠다.”

이 발언의 의미는 명확하다.

“오세훈 공천 안 줄 수도 있다.”

즉 선거 승리보다 당 권력 질서가 더 중요하다

이것이 지금 국민의힘의 현실이다. 정당이 선거를 포기하고 당내 권력 싸움에 집중하는 상황이다.

절윤 세력도 문제다세력이 없다

윤석열과 절연해야 한다고 주장해 온 정치인들이 있다.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오세훈, 한동훈, 윤상현

이들은 꾸준히 말했다.

“윤석열과 절연하라.”
“윤어게인 세력과 정리하라.”

하지만 결정적인 문제가 있다. 이들에게는 조직이 없다. 각자도생이다.

같은 편으로 묶여 싸우지도 않았다.

그래서 지금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절윤 세력 자체가 정치 세력으로 보이지 않는다.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나경원 안철수 신동욱

이들 역시 후보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하다. “이 선거는 이미 끝났다.”

그런데 결의문대로 국민의힘이 절윤을 하면 오세훈 한동훈 등은 지방선거에서 승리한다고 생각할까? 아니 이들이 당권파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국민의힘 승리를 위하여 최선을 다할까? 그럴 일 절대 없을 것이다.

TK·PK 의원들의 침묵이유는 단 하나

국민의힘 국회의원 대다수는
TK·PK 지역구 의원들이다.

그들은 지금까지 완벽한 침묵을 지키고 있다.

왜 일까. 생각은 아주 단순하다.

윤어게인? 관심 없다. 절윤? 그것도 관심 없다. 당 노선? 중요하지 않다.

이들의 관심은 단 하나다.

“다음 총선 공천.”

지금 줄을 잘못 서면
공천에서 날아갈 수 있다.

그래서 이들은 기다린다.

누가 이길지. 누가 당을 장악할지.

승패가 완전히 갈릴 때까지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 정치적 신념이 아니라 정치적 생존 전략이다.

결의문 하나로 선거가 바뀔까

국민의힘은 지금
의원 전원 명의 결의문이

지방선거 판세를 바꿀 것이라고 믿는 걸까.

아니면 그렇게 믿고 싶은 걸까.

정치 현실은 냉정하다.

지금 국민의힘이 보여준 모습은 단 하나다.

정책도 없다.
비전도 없다.
선거 전략도 없다.

오직 있는 것은 끝없는 내부 권력 싸움뿐이다.

지방선거까지
아직 3개월의 시간이 남아 있다.

하지만 질문은 이것이다.

만약 결의문에도 불구하고 지방선거에서 참패한다면 그 다음은 무엇일까.

그때 국민의힘은 절윤 책임을 말할까, 윤어게인 책임을 말할까, 아니면 또 서로 싸울까. 

지금까지의 역사를 보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또다시 집안 싸움이다.

–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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