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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가 죽어야 남편이 산다 발언의 진실과 윤석열의 침묵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국정 개입과, 침묵하는 전 대통령의 진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건희 여사 접견 사실을 밝히면서 “김 여사가 접견실 의자에 앉자마자 선생님, 제가 죽어버려야 남편에게 살 길이 열리지 않을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특검이 김 여사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명품 수수 의혹, 공천 개입 의혹 배경에 윤 전 대통령이 있다고 의심하는 점 등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대한 답답함을 털어놓은 것으로 보인다.


‘죽음’까지 언급한 김건희, 아무것도 아닌 사람의 뻔뻔한 연기

윤석열 대통령의 ‘임금 왕자’ 해프닝처럼, 김건희 전 영부인의 ‘죽음’ 발언 또한 대중에게는 ‘웃픈’ 희극으로 다가온다.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죽는다고 남편을 살릴 수 있을까? 자신을 둘러싼 상황에 답답함을 느낀다니 이것 또한 개그다. 인사권과 공천권 50%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던 사람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라고 헛소리 한다. 남편을 천하의 바보로 만들더니 이젠 남편 걱정하는 척 한다.

윤석열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되고 김건희가 본격적으로 언론에 노출되자 그녀 과거 행적이 하나하나 드러나기 시작한다. 우선 대학·대학원 강사 및 교수 지원 과정에서 경력을 부풀리거나 허위 기재한 사실이 드러났다. 또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의혹이 일어났으며, 김건희 씨가 운영한 코바나컨텐츠 전시회 협찬을 두고 “기업들의 뇌물성 후원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었다.


김건희의 발언, 내조는 쇼? 나와 우리 정부는 무엇이었나

선거운동 과정에서 많은 논란이 일어나자 그녀는 기자 회견을 통해2021년 12월 26일 기자회견 형식으로 대국민 사과를 하면서 “제가 불찰로 인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앞으로 조용히 내조하겠다.”라고 발언했다. 

하지만 그 기자회견 때뿐,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자 김건희가 벌인 온갖 추접스러운 일들이 하나 둘 밝혀지고 있다. 내조는커녕 직접 공천권을 행사하려 했고, 여론조사 회사 대표와 직접 통화하고, 공사 업체로부터 수시로 뇌물과 자금을 받았던 것이 드러나고 있다. ‘나와 우리 정부가’ 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공천권 인사권 50%를 가지고 있다고 했다. 

윤석열이 대통령 선거 유세과정에 손바닥에 임금 왕(王)자를 새기고 다닐 때 알아 봤어야 했다. 윤석열에게 김건희는 무슨 의미인가? 검찰총장을 지냈던 사람이 김건희의 수많은 행동들이 불법이라는 것을 몰랐단 말인가? 김건희 행동에 경고를 주는 사람은 아무리 측근이라도 바로 잘라 버린 이유가 무엇인가? 미스터리 그 자체다. 가장 법을 잘 알고 준수해야 할 검찰총장 출신이 자신의 배우자가 저지르던 불법을 몰랐다는 것을 믿을 수가 없다.


바보 남편과 계엄령: 사랑인지 약점인지 모를 그들의 관계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는 김건희 보호를 위한 행동이었다고 주장하는 것이 무리인가? 매일 새벽까지 폭탄주를 마신 사람의 돌발행동은 아니다. 윤석열에게 김건희는 어떤 존재인가? 이 부분을 풀어내지 못하면 어쩌면 특검의 수사도 벽에 부딪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프로파일러 혹은 심리학자가 풀어야 할 숙제다. 현재의 불안함과 미래의 불확실성을 많은 무속인들로 메운 사람들이다. 특검의 수사로만 해결할 수 없는 문제다.

국민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인 김건희, 윤석열에게는 하늘 그 자체인가?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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