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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과 한동훈, 장예찬이 던진 날카로운 질문 - 아크로폴(ACROPOL)
장예찬

장예찬과 한동훈, 장예찬이 던진 날카로운 질문

문제적 인물 장예찬이 던진 팩트, 장예찬은 왜 한동훈을 정조준했나

맞는 말은, 문제 많은 사람 입에서 나와도 맞는 말이다.

국민의짐 안에서 논쟁적인 이름 중 하나,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친윤 핵심으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1988년생이라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정치권에서 늘 구설의 중심에 서 있었다.

장예찬은 윤석열이 정치에 입문하자 공개적으로 친윤을 표방했고, 그 결과 국민의짐 청년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후 2024년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수영구 공천까지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당시만 해도 당선 유력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과거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적이 연이어 재조명되면서 상황은 급변했다.

결국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는 장예찬의 공천을 전격 취소했다.

불과 2년도 지나지 않은 최근의 일이다.


공천 취소 그 이후 장예찬의 싱크탱크 복귀와 여의도연구원 부원장 임명 논란

아이러니하게도 문제적 인물 장예찬은 국민의짐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으로 복귀했다.

이를 주도한 인물은 장동혁. 당 안팎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는 장예찬을 중용했다.

김민수 최고위원까지 더해지며, 이른바 친윤 진영의 양날개가 완성됐다.

윤어게인 진영에서는 환호했을 것이고, 공개적으로 장동혁을 지지했던 인사들 역시 옳은 선택이라며 힘을 실었을 것이다.

장동혁을 당 대표로 만들어준 전한길도 뿌듯했을 듯. 그리고 예상대로, 장예찬은 다시 한동훈 저격수로 전면에 등장했다.

흥미로운 지점은 여기다.

그의 과거를 떠올리면 감정적 공격 속에서도, 최근 장예찬의 한동훈 비판은 의외로 맞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장예찬이 다시 불붙인 당원게시판 사건과 숫자와 구조가 말하는 것들

사건은 2024년 11월, 국민의힘 당원게시판에서 시작됐다.

한동훈과 그의 가족 실명으로 윤석열 김건희와 국민의짐 중진들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글들이 다수 게시되며 논란이 커졌다.

당시 문제로 지적된 글은 1,000건이 넘는다.

게시물 하나만 봐도 “건희는 개목줄 채워서 가둬놔야되. 그리고도 가만있지않음 단두1대지 머” 와 같은 원색적 글들이 주류를 이룬다.

장예찬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 유학 중인 한동훈 딸의 이름으로도 약 2개월간 150건이 넘는 글이 작성됐다고 한다.

이후 국민의힘 내부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 한동훈의 배우자, 장인, 장모, 어머니, 딸 등 5명의 실명 계정 사용.
  • 문제 게시글 중 약 87퍼센트가 단 두 개의 IP 주소에서 작성.
  • 논란 이후 관련 계정 탈당 및 게시물 대량 삭제.

당 감사기구는 이를 두고 조직적이고 의도적인 여론 형성 정황이 짙다고 밝혔다.

단순 해프닝으로 보기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장예찬의 공세와 한동훈의 침묵

사과는 없었다.

문제의 핵심은 그다음이다.

한동훈은 본인의 개입 여부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조사 결과가 공개된 이후에야 당시에는 몰랐고, 나중에 알았다는 취지의 해명을 내놨다.

하지만 사과나 해명은 없었다.

그는 익명 게시판 글을 문제 삼는 게 과도하다, 왜 1년 전 일을 끄집어내느냐고 반박했다.

이후에는 이를 친윤 세력의 정치적 프레임으로 규정하며 스스로를 피해자 위치에 두었다.

여론조작일 가능성이 높은데도 장예찬의 지적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는 전혀 없다.


한동훈, 계엄을 막았다는 주장, 사실일까

기록과 숫자는 냉정하다

한동훈은 한때 스스로를 윤석열의 계엄을 막은 인물로 묘사했다.

국민의짐 소속 108명 의원 중 실제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한 인원은 18명에 불과했다.

대표가 앞장서 지휘하는데도 나머지 90명은 외면했다.

그래서 자신이 민주주의를 지켰다는 서사는 설득력이 떨어진다.

또한 계엄 해제 후, 그는 초기에 윤석열 탄핵에 반대했고, 한덕수와 공동정부 구상을 언급하며 권력 장악을 시도했다.

그 후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돌연 윤석열 탄핵으로 입장을 급선회한다.


돼지국밥에 케첩, 장예찬이라는 문제적 인물이 던진 결정타

장예찬은 이렇게 말했다.

중징계가 나오지 않는다면 100만 당원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사과와 반성 없는 통합 요구는 돼지국밥에 케첩을 뿌리라는 말과 같다.

아이러니하게도, 문제 많은 장예찬의 이 발언만큼은 핵심을 찌른다.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화자의 도덕적 완벽함이 아니라, 지적의 사실성과 책임성이기 때문이다.

장예찬 – 여전히 문제의 인물이다.

그러나 한동훈을 향한 장예찬의 이번 비판만큼은 감정이 아닌 구조와 숫자를 근거로 한다.

불편하다고 해서 외면할 수는 없다.

이번 기회에 한동훈이 정치권에서 사라지길 바랄 뿐이다.

–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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