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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 삭발쇼로는 덮을 수 없다 - 아크로폴(ACROP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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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 삭발쇼로는 덮을 수 없다

충북도민이 김영환을 반드시 퇴출시켜야 하는 이유와 김진태

강원도의 김진태에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심판 받아야 할 두 번째 광역단체장은 충북지사 김영환이다.

김영환은 정치적 위기 때마다 극적인 퍼포먼스로 시선을 돌리는 데 능숙하다. 올해 초 그는 충북 규제 철폐와 보상을 요구한다며 느닷없이 삭발을 감행했다. 명분은 거창했지만, 많은 사람은 그것이 지방선거를 겨냥한 전형적인 정치 쇼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더 심각한 건, 이런 인물이 애초에 국민의힘 공천에서 컷오프됐다는 점이다. 그런데도 그는 법원에 공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해 기어이 후보 자리를 차지했다. 당조차 부적격이라 판단한 인물이 끝내 자리를 꿰찬 것이다. 이 장면 하나만으로도 대한민국 보수 정치의 민낯은 충분히 드러났다.

오송 참사, 무너진 책임감

김영환 정치 인생의 치명적인 오점은 단연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대응이다.

14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참사 이후, 현장 대응이 늦었다는 비판에 그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현장에 갔어도 상황이 바뀔 건 없다.”

광역단체장이 할 수 있는 최악의 답변이었다.

재난 현장에서 도지사의 존재는 단순한 물리적 개입이 아니다. 책임지고 지휘하며, 도민에게 국가가 작동하고 있다는 신뢰를 주는 자리다. 그런데 그는 그 역할 자체를 부정했다.

더 황당한 건 참사 2주기 추모 기간, 전 도민이 슬픔과 자숙 속에 있을 때 시의원들과 술자리를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는 사실이다. 최소한의 공감 능력조차 없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김영환 술자리 논란

기꺼이 친일파가 되겠다는 김영환

김영환은 정부의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옹호하며 스스로를 “친일파”라고 칭했다.

물론 그는 나중에 “문학적 비유였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공직자의 언어는 가볍게 소비되는 농담이 아니다. 특히 역사 문제는 국민 정체성과 직결된다.

충북도민의 대표가 역사적 상처를 희화화하는 발언을 던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부끄러운 일이다. 지도자의 언어 감각이 이 정도라면, 도정의 품격을 기대하기 어렵다.

공약 파기와 행정 신뢰 붕괴

선거 때는 화려한 현금성 복지를 약속했다.

출산수당 1,000만 원, 농민수당 확대.
그러나 취임 후 현실을 이유로 줄이거나 미뤘다.

준비되지 않은 포퓰리즘이었다는 뜻이다.

‘차 없는 도청’ 정책 역시 충분한 협의 없이 밀어붙이다 혼란과 불편만 남겼다. 보여주기 식 정책, 졸속 행정, 예산 낭비 논란. 익숙한 패턴이다.

끊이지 않는 의혹, 흔들리는 도정

최근엔 건설업자로부터 거액을 빌렸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까지 받고 있다.

광역단체장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니다. 지역의 신뢰를 상징하는 자리다. 그런데 도정 책임자가 금품수수 의혹에 휘말린다는 것 자체가 충북 행정의 안정성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결격 사유다.

충북도민이 끝내야 할 정치

김영환은 도민의 생명을 가볍게 여겼다.
역사적 책임 의식도 부족했다.
약속을 지키지 않았고, 쇼맨십에 의존했다.
끊임없는 설화와 의혹으로 도정을 흔들었다.

삭발 퍼포먼스가 행정 무능을 가릴 수는 없다.
화려한 정치 쇼가 무너진 책임감을 덮을 수도 없다.

충북도민이 이번 선거에서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

김영환이라는 실패한 정치를 단호하게 퇴출시키는 것.
그것이 충북의 품격을 되찾는 첫걸음이다.

–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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