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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러설 수 없는 정치 초짜들의 개싸움 - 아크로폴(ACROPOL)
정치 초짜

물러설 수 없는 정치 초짜들의 개싸움

정치 초짜 – 장동혁 vs 한동훈, 보수 정당을 갉아먹는 초짜들의 전쟁

지금 국민의힘에서 벌어지고 있는 장동혁과 한동훈의 싸움은 정치가 아니다.
전략도 없고 비전도 없다. 오직 상대가 물고 있는 뼈다귀를 빼앗기 위한 개싸움일 뿐이다.
내 집에서 상대를 쫓아내느냐, 아니면 내가 쫓겨나느냐. 그 하나뿐이다.

개싸움도 룰은 있다.
명분이 있어야 하고, 최소한의 의리와 체면은 지켜야 한다.
그런데 이 싸움은 동네 개들만 보는 게 아니다.
고양이도 보고 있고, 닭도 보고 있고, 소도 보고 있다.
국민 전체가 지켜보는 정치 초짜들의 공개 난투극이다.

정치초짜

정치 초짜들이 보수를 말아먹는 구조

장동혁은 국민의힘 현 대표다.
국회의원 1.5선, 정치 경력 5년도 안 되는 초짜다. 판사 출신이지만 정당의 운명을 책임지기에는 설익은 정치 초년생을 벗어나지 못한다. 한동훈 제명이라는 권력을 사용하고, 구시대적 단식 농성을 한다.

한동훈은 전대표다.
국회의원 경력은 아예 없다.
윤석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법무부 장관이 되었고,
그 힘으로 곧장 당대표 자리에 올랐다.
정치 입문 2년 남짓.

문제는 경력이 짧다는 게 아니다.
정치적 자질이 없다는 점이 이미 만천하에 드러났다는 것이다.
정치 초짜인 두 사람 모두 이를 덮기 위해 상대를 공격하며 연명하려 한다.
이게 지금 국민의힘의 현실이다.


복심에서 적으로, 정치 초짜들이 갈라진 순간

2023년, 한동훈이 법무부장관에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정치권에 입문했을 때 장동혁은 ‘한동훈의 복심’으로 불렸다.

초선이던 장동혁을 사무총장에 앉힌 사람이 바로 한동훈이다.
판사 출신 장동혁은 정치적으로, 법무적으로 한동훈을 뒷받침했을 것이다.
당시 두 사람의 신뢰는 꽤 두터웠다는 게 정설이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윤석열이 탄핵되자 두 사람은 완전히 갈라섰다.
장동혁은 한동훈의 대리인이 되기를 거부했고,
‘당의 자강’을 외치며 극우 세력과 손을 잡고 국민의힘 대표가 되었다.
친한계에서 이탈해 윤어게인을 외치는 선봉장이 되었다. 최근에는 주요 당직에 장예찬, 조광한 등 반탄파들을 임명하고 있다.

이 순간, 정치 초짜 두 사람의 공존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정치초짜
장동혁, 한동훈

지금까지는 정치 초짜 장동혁의 완승

개별 전투만 놓고 보면 결과는 분명하다.
지금까지는 장동혁의 연전연승이다.

  • 친한계를 벗어나 당대표가 되었고
  • 한동훈과 결별한 극우 세력과 손을 잡았으며
  • 당게 사건을 계기로 한동훈 제명 절차를 밀어 붙이고 있다

겉으로는 특검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동훈의 제명을 추진하고 있는 과정에 단식이라는 얄팍한 정치 이벤트로 자신의 부담은 줄이고, 제명 추진은 가속화하고 있다.
한동훈의 형식적인 사과까지 받아내며 국면을 장악했다.

이 전투 역시 정치 초짜 장동혁의 승리가 될것이다.
정치 초짜 한동훈은 막아낼 카드가 없다.


그러나 정치 초짜들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문제는 이 싸움이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한동훈은 태생적으로 고소·고발을 좋아하는 정치인이다. 정치를 사법의 영역으로 끌고 가려는 검사적 대응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이다. 정치적 문제를 판사의 손에 맡기는 무기력을 스스로 증명한다.
이미 법적 대응을 예고했고,
가처분 신청 같은 하수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법원의 판단이 어떻게 나오든 결과는 뻔하다.
두 사람 모두 정치적으로 패자가 된다.


정치 초짜들의 대결, 최후의 결말은 공멸

한동훈 제명이 관철되면
장동혁은 당권을 완전히 장악할 수 있다.

하지만 6월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는 순간,
제명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책임은 장동혁에게 돌아간다.
몰락 가능성은 매우 높다.

한동훈은 제명될 경우 정치 생명이 위태롭다.
독자 노선을 걷더라도 함께 할 친한계 의원은 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대부분의 의원은 명분보다 의원 배지라는 실리를 택할 것이다.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알고 있다. 박근헤 탄핵 후 당을 뛰어 나갔던 의원들의 최후를.

정치 초짜
작자 미상

이미 정치 초짜들의 검증은 끝났다

두 사람은 이미 검증이 끝난 정치인들이다.

한 사람은 윤석열의 똘마니로 오랜 기간 부역했던 과거를 숨기고
“내가 계엄을 막고 탄핵을 이끌었다”는 허황된 주장을 한다.

다른 한 사람은 탄핵당하고 법원의 최후 심판을 기다리는
윤석열과의 관계를 끝내지 못한 채
윤어게인을 외치는 극우와 연대하고 있다.


정치 초짜들이여, 기다리는 것은 승자가 아니다

이 개싸움을 지켜보는 이유는 단 하나다.
누가 이길지를 보기 위해서가 아니다. 승자를 기다리는 게 아니다.

최후의 전쟁이 끝난 뒤,
두 사람 모두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사라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그것이 이 나라 보수 정치가 다시 숨 쉴 수 있는
유일한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 아크로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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