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60년부터 이어진 베이스볼 카드의 역사와 황금알을 낳는 투자 가치
한국 KBO에서는 생소하지만 MLB에는 소위 베이스볼 카드가 오랫동안 존재하고 있음.
베이스볼 카드는 야구와 관련된 트레이딩 카드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판지, 실크 또는 플라스틱에 인쇄됨.
오늘은 베이스볼 카드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함.
담배 갑 속 보물에서 시작된 베이스볼 카드의 기원
베이스볼 카드의 역사는 대략 1860년경으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음.
19세기 중반 야구와 사진이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야구 클럽은 선수단 단체 사진과 개별 선수의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일부는 현대 지갑 사진과 유사한 작은 카드에 인쇄되었음.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카드는 1860년경 브루클린 애틀랜틱스 팀의 사진임.
1860년대 후반 야구가 프로 스포츠로 자리 잡으면서 야구 선수들을 모델로 한 트레이드 카드가 등장했고 여러 회사들이 야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제품을 광고하는 경우에도 이러한 카드를 활용하기 시작했음.

1886년 초 야구 선수의 이미지는 담배 갑이나 다른 담배 제품에 동봉된 담배 카드에 흔히 포함되었는데 홍보 목적도 있었지만 카드로 담배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었음.
야구 카드가 인기를 얻자 일본에서는 1898년, 쿠바에서는 1909년에 야구 카드 세트가 출시되었음.
1900년 초에 들어서자 대부분의 야구 카드는 담배 회사와 제과 회사에 의해 제작되었음.
한 장에 100억 원? 호너스 와그너 베이스볼 카드의 전설
1909년 아메리칸 타바코 컴퍼니(American Tobacco Company)가 출시한 호너스 와그너(Honus Wagner) 카드는 매우 소량인 60장 미만이 배포되었는데 (와그너가 반대했다고 함) 2021년 개인 간 거래에서 750만 달러에 낙찰되면서 스포츠 카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었음.
1930년대에 들어서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는데 구디껌(Goudey Gum)은 당대 최고의 스타 베이브 루스(Babe Ruth)와 루 게릭(Lou Gehrig) 등이 포함된 카드로 인기를 얻었음.
예전의 광고가 들어간 카드와 달리 앞면에는 밝고 선명한 수채색의 선수 사진을 넣었고 뒷면에는 선수의 약력, 키, 몸무게, 출생지 등의 개인 정보를 넣기 시작했음.

독점의 붕괴와 프리미엄 베이스볼 카드의 등장
1980년대 이후의 베이스볼 카드 한동안 Topps사가 베이스볼 카드를 독점하고 있었는데 Fleer사는 시장 독점을 깨뜨리기 위한 소송을 제기하여 승소하게 됨.
1980년 연방법원은 Topps 껌의 베이스볼 카드 판매 독점권을 종료시켜 Fleer사뿐만 아니라 타사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게 허용함.
이 판결로 인해 스코어, 어퍼덱과 같은 회사가 시장에 진출하게 됨.
어퍼덱은 위조 방지 포일 포장, 홀로그램 스타일 로고, 고품질 카드 용지를 도입해서 프리미엄 가격을 책정할 수 있게 되었고 베이스볼 카드 최초로 팩당 권장소매가 99센트를 책정했음.
이 때 부터 당시 1년 차 루키였던 돈 매팅리(Don Mattingly), 켄 그리피 주니어(Ken Griffey Jr.)의 루키 베이스볼 카드도 출시되었는데 이러한 루키 카드가 요즘 4,000~5,000달러(최상품인 PSA 10일 경우)에 거래되고 있다고 함.
온라인 시장으로 진화하는 현대의 베이스볼 카드
베이스볼 카드 제조사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시장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카드를 온라인 시장으로 확대하는 데 집중하고 있음.
즉, 온라인 등록이 필요한 베이스볼 카드가 출시되었고 수집가들을 겨냥해서 자신들 회사에서 관리 및 거래가 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미키 맨틀 카드가 증명한 베이스볼 카드의 자산 가치
자산 가치로서의 베이스볼 카드가 인정을 받으려면 희소성(특히 빈티지 카드), 카드의 컨디션 등급, 위조 방지 인증 등을 충족시켜야 함.
이를 모두 만족시키는 카드는 최소 수백만 달러에 거래가 이루어지는데 1952년산 미키 맨틀(Mickey Mantle) 카드는 2022년 8월 1,260만 달러에 거래되면서 최고가를 기록하였음.
하지만 동일 카드라도 컨디션 등급이 최하위면 수천 달러에 거래되는 게 베이스볼 카드 시장의 현실임.
일본 NPB의 경우 베이스볼 카드를 장난감 가게, 편의점, 스포츠 용품점에서 널리 판매하고 있고 일부 과자에도 사은품으로 포함된다고 함.
한국 KBO의 경우 베이스볼 카드가 생소한 개념인데 일부 주류, 과자 제품 회사 등에서 사은품으로 제공해도 괜찮을 것 같기는 함.
야구 팬이라면 MLB 선수의 루키 선수 카드를 구매해서 아들, 딸한테 물려주는 것도 어떨까 함.
해당 루키 선수가 대스타가 된다면 훗날 투자 금액 대비 최소 수백, 수천 배의 이익을 가져다줄 수도 있음. Bye~
– 아크로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