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MLB 역사상 최악의 장기계약이 된 7년 2억4500만달러
MLB 역사상 최악의 장기계약을 꼽자면 여러 선수가 떠오르는데 굳이 한명을 지목하자면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Stephen Strasburg)가 아닐까 생각됨.
2009년 MLB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뽑힌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톤 내셔널스 (Washington Nationals)의 제1선발로 오랫동안 활약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워싱톤의 기대는 처참하게 무너졌음.
오늘은 2020년 7년 2억 4500만달러의 메가계약을 맺고 총 31이닝만을 던지고 은퇴한 스트라스버그에 대해 알아보고자함.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드래프트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모은 투수
스트라스버그는 1988년 샌디에고에서 태어났고 대학도 샌디에고 스테이트 (San Diego State University)로 진학함.
대학에 진학한 후 불같은 강속구를 앞세워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투수로 성장을 했고 2008년 올림픽에는 미국대표로 참가하였음.
2년 후 MLB 드래프트에 참가하자 스포츠매체 ESPN은 스트라스버그를 두고 드래프트 역사상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선수라고 칭송할 정도였음.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데뷔전 14탈삼진과 토미존 수술
2009년 워싱톤에 지명된 후 2010년 바로 MLB에 데뷔했는데 데뷔전에서 삼진 14개를 잡아내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는데 12번째 경기에서 팔꿈치 인대가 파열되면서 토미존 수술을 받고 1년간의 재활을 거치게됨.
2012년에는 기량을 회복하면서 MLB 올스타전에 뽑혔고 15승6패를 기록함.
하지만 내셔널스 구단은 스트라스버그가 28경기에 등판한 후 그의 팔꿈치에 무리가 가지않도록 잔여시즌 동안 그의 등판을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는데 특히 2012년 창단 후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음에도 이런 결정을 내려 많은 비난을 받았음 (내셔널스는 1라운드에서 탈락함).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월드시리즈 MVP에서 구단의 악몽이 된 계약
스트라스버그는 부상으로 여러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지만 리그를 대표하는 정상급투수로 자리매김하였음.
그는 2014년에는 NL 탈삼진 부문 1위를 차지했고 2016년에는 내셔널스와 7년 1억7500만달러의 연장계약을 체결했음.
2019년에는 18승을 거두며 NL 다승 1위에 올랐고 휴스톤과 대결한 월드시리즈에서는 선발등판 2승을 거두며 내셔널스에 창단 첫 우승을 안겨주는 활약을 펼쳤고 월드시리즈 최우수 선수 (MVP)로 뽑혔음.
월드시리즈 후 2016년 계약에서 옵트아웃 (opt out)을 하자 그의 활약에 고무된 내셔널스 구단은 7년 2억4500만달러를 제시하면서 스트라스버그를 주저앉혔는데 이 계약은 내셔널스 구단으로서는 악몽이 되었음.
이 계약체결 후 스트라스버그는 총 31이닝을 던지면서 2승4패를 기록했고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인한 손상을 치료하려는 거듭된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후 2024년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함.
2억4500만달러중 8000만달러가 지급유예로 잡혀있었는데 양측의 협상으로 지급방법은 약간 변경되었지만 결론적으로 그는 전액을 수령하게 되었음 (2029년에 지급이 완료될 예정임).
스트라스버그는 MLB 통산 113승 62패의 기록을 남기게됨.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MLB 최고로 평가받은 체인지업
스트라스버그는 1.96m의 큰키에서 내리꽂는 150km 후반대의 직구를 주무기로 삼았고 그의 체인지업은 MLB 최고로 평가받았음.
체인지업은 140km대의 구속에 강한 페이드 궤적과 스플리터와 유사한 움직임을 더해 우타자, 좌타자 모두를 당황하게 만드는 무기였음.
그는 이외 커브, 슬라이더, 싱커를 던졌는데 부상이 이어지자 선수생활 중반부터는 슬라이더 던지는 것을 중단했다고함.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 불운의 아이콘으로 남은 은퇴
스트라스버그는 2019년 이후 심각한 흉곽출구증후군을 비롯해 손목터널 신경염, 어깨, 갈비뼈, 신경 부상이 연쇄적으로 이어졌고 은퇴를 선언하자마자 고향인 샌디에고로 이사를 했고 현재는 모교에서 야구코치로 일하면서 신체적 회복에 힘쓰고 있다고함.
스트라스버그의 계약과 동일한 7년 2억4500만달러의 계약을 2020년 LA에인절스와 맺었던 앤서니 렌돈 (Anthony Rendon) 역시 역대 최악의 먹튀로 욕을 먹었는데 그래도 렌돈은 257경기를 뛰기는 했음.
암튼 앞으로 MLB에서 7년 2억4500만달러 짜리의 계약은 영원히 없지 않을까 예상됨.
워싱톤에 창단 첫 월드시리즈 타이틀을 안겨줬고 계속해서 팀의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뜻하지 않은 여러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한 스트라스버그는 막대한 부를 축적했지만 선수로서는 불운의 아이콘으로 기록되게됨.
Bye~

– 아크로폴















